Peter Pan in NeverLand
카이사르가 했다고 여겨지는 명언.. "주사위는 던져졌다."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카이사르처럼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를 말할 수는 없겠지. 어쨌든 나는 나다.
입에 붙어버렸어..;; 막상 피곤할 것도 없잖아... 구냥..'-' 즐거울만한 일은 없지만... 그렇다고 쳐질 이유도 없는 걸.. 그런데도 그냥 피곤하다고 말하나봐... 습관이야.. 안 좋은 습관.
지금 내가 얼마나 무거운 줄 알아? 얼마나 심란한 지 짐작할 수 있을까? 내가 겪었던 일이 또 다른 사람에게 일어나고 있다는 그 무서움. 두려움. 참을 수 없어... 흥분으로 온 몸이 떨릴 정도야...... 소리쳐 울고 싶다고..... 이게 분노인지.. 안타까움인지... 어떤 감정인 지도 모르겠어. 복잡하고 괴로워..... 특히나 내 일이 아니라서 더 그래..... 그냥 내가 감수하고 끝나는 일이 아니라서... 나는 단지 주변인일 뿐이라서....... 그게 더 힘들어..... 더 괴로워......... 이번 엠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 날의 분노도.. 그 날의 아픔도 말야..
손가락 하나 얹을만한 공간도 없다. 이상한 기호가 빼곡히 적혀있는 연습장, 겹겹이 쌓여있는 책들, 방치되어있는 계산기와 그 좁은 공간에 용케 자리를 잡은 종이컵 하나. 10시가 넘어서야 끝난 리포트 준비 후의 내 책상의 모습이다.-ㅂ- 3학년이 되면서 전공 과목들이 서로서로 연결되더니, 이번엔 아직 배우지 않은 부분까지 섭렵하게 되었다...; 도서관에서 비슷한 문제를 찾으려고 애써보았지만.. 아니 비슷한 문제는 찾았다.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하다. 딱 맞는 문제가 있으면, 그걸로 다 해결이 된다. 내가 직접 풀어놓고 비교만하면 틀렸는 지 맞았는 지 한번에 알 수가 있으니 불안함도 덜하다. 그런데 이번엔 그게 아니었다..-_- 다 풀어놓고도 그게 맞았는 지 틀렸는 지 확인해줄 '답안지'가 없었다. 난 비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