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백혈병에 걸려 사형선고를 받은 동생 수현. 언니인 지현은 그 사실을 동생에게 숨기고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퇴원 축하 선물로 가발을 선물한다. 동생은 그 가발을 쓰면서부터 점점 더 변해가고, 그 가발이 평범하지 않음을 눈치챈 지현은 그 비밀을 밝히기 위해 노력한다. 아무튼간에 감독이 그냥 대충 찍어볼 생각은 아니었음은 인정해야겠다. 간단한 스토리 위에 영상과 연출로 승부하려고 내놓은 다른 공포 영화들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나름대로 드라마를 만들고 이야기를 만들려고 한 것 같기는 하다. 그랬기 때문에 그나마 독특한 공포 영화라는 나름의 평을 듣기는 한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만의 특색이라고 부를만한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이 영화에 깔려있는 수많은 코드들은 이미 다른 영화에서 먼저..
어린이 유괴 사건으로 세상에 악명을 떨친 스무살의 금자씨. 13년간의 복역 생활 속에서 그녀는 "친절한 금자씨"로 불린다. 그리고 그녀가 출소하면서부터. 그녀의 진정한 이야기는 시작된다. "정말 착하게 살고 싶었답니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관심을 무척 끌었던 영화. 나는 복수 시리즈 중에서 "복수는 나의 것"을 보지않았다. 그러나 그의 나머지 두 작품으로 판단해 보건데, 그는 다양한 "복수"의 모습과, 그 안에서 수많은 인간군상을 그려내고 있는 듯 하다. "올드 보이"에서 한 사람의 처절한 집념과 복수, 그리고 그 복수의 완성이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을 보여줬다면, 이번 "친절한 금자씨"에서 보여지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금자씨는 정말 친절한 여성이다. ..
미래의 어느 날. 지구는 큰 재앙으로 거의 대부분의 대지가 못 쓰게 되었으며 사람들이 살기 힘들어졌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거대한 건물 안에서 단체 생활을 하며, 그들이 희망하는 단 한가지는 지상에 유일하게 남은 낙원인 아일랜드에 가는 것. 이 아일랜드에 갈 수 있는 것은 무작위 추첨으로 뽑힌 사람들 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직과 운영에 몇몇 사람들은 이상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링컨(이완 맥그리거)는 이 이상함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진실'을 찾아낸다. 황우석 박사의 개 복제 실험으로 이 영화가 가지는 의미가 더욱 부각될 듯이 보인다. 정말 그럴까? 나는 절대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이 영화가 엄청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이 영화를 그저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척만 하고 ..
평화롭던 지구의 고비 사막에서 외계인이 남긴 메시지가 발견된다. 세계의 과학자들이 모여 그 내용을 해독한 결과, 그 메시지는 금성인들의 것으로 추정되었다. 곧 8명의 탐사단이 구성되고 이들은 금성으로 향하던 중 그 메시지가 지구를 공격할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을 알아낸다. 그들은 위험을 무릎쓰고 금성으로 향하지만, 금성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엄청난 과학력을 지녔던 것으로 여겨지는 금성인들의 폐허였다. 서울의 허리우드 극장에서 하는 리얼 판타스틱 영화제를 갔었다. 도착한 시간에 맞춰 곧 한 편의 영화가 시작되려 했었고, 그 영화는 바로 고요한 행성이었다. 동독-폴란드의 합작영화로 제작 시기는 1960년이었다..-ㅂ- 뭐... 1960년이니 만큼, 지금 보면 참으로 가소롭게 여겨질 수많은 영화 소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