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될 결혼식도 생각했던데로 잘 끝나고, 신혼여행까지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다녀오자마자 새벽까지 일해야하는 건 안습이네요..;; 뭔가 정리할 것들이 잔뜩 있는 것 같은데 손에 잘 안 잡히는 상황입니다. 아직 적응이 덜 된 듯...;; 정신 좀 차리면 이것저것 또 시작할 겁니다..^^;
작년 여친이 담임을 했던 반 아이들이 결혼 축하 선물을 해주었다..^^ 무려 Guess 커플룩. (나 어릴적엔 저 브랜드가 꽤나 비싸서 돈 좀 있는 아이들이나, 허세(?)를 떠는 아이들이나 입는 옷이라고 생각했던 그...) 연애를 시작할 때부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뭔가 보답을 하고 싶었는데... 회사에서 12시가 넘어 퇴근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요즘에는 선물받은 커플룩을 입고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쉽지 않은 일.. 그래서 여친의 아이디어를 빌려, 그림을 그렸다. 야근 때문에 집에 못들간 틈(?)을 타 새벽 무렵에 후다닥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학생들의 선물 사진을 보는 순간 이미 머리속에 아이디어는 떠오른 상태였고, 무척 즐겁게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입어본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그림으로나..
제 인생에서 그다지 인연이 없을 것 같던 결혼.. 대부분 다 한번은(?) 해본다는 그 결혼을 저도 이제 합니다. 사랑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은 후부터, 결혼은 결과가 아닌 그저 과정이고 하나의 절차로 생각되었지만, 결혼 자체보다는 평생 사랑해야하는 사람을 만났다는 것이 기쁘네요. 그러나 그 사랑은 외적인 요인이나 구속 때문이 아닌, 저 내면에서 솟아나오는 것일 겁니다. 그렇게 해야하고 그걸 증명해내는 것이 제 인생의 큰 의미지요. 뭔가 멋드러지게 말하고 있지만, 사실 그냥 자랑하고 싶은 거에요.-ㅂ- 저 장가갑니다.ㅋㅋㅋ
90일 무렵에 들어온 합사가 이제 25일 남았다. 65일간의 합사는 초반을 지나고서는 주말도 없이 계속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 날들의 연속. (물론 중간에 좀 일찍 나가는 날도 있었지만 그런 날은 한잔 걸쳐서 결국은 go home by taxi.;;) 아침 9시까지 출근에 퇴근은 근 12시 무렵이라 집이 먼 나는 평균 수면 시간이 4~5시간 정도이다. 게다가 지난 주까지 청첩장을 돌리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서 주말까지 늦은 취침이 잦았던 터. 평소에 잠이 많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에게는 참으로 힘겹운 날들의 연속이다..;; 결혼을 얼마 남겨놓지 않아 다이어트에 몰입해도 부족한 판에 끊임없이 간식을 찾아서 입에 넣고 있는 날 보면, (머리는 그게 아닌데 몸은 말을 안 듣는다...ㅠㅜ 어쩔꺼야...;;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