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거의 일주일이 지났지만, 그래도 빼먹지말고. Happy Birthday to me. 매년 힘들지만, 유독 더 하다고 느끼는 올해.지금까지 잘 버텨왔어, 정말. 어릴적 읽었던 동화 속 꾀보 토끼가 잃어버린 자신의 꾀를 찾기 위해 애쓰다가,결국 자신의 꾀가 잃어버린 것이 아니었던 것을 깨달았던 것처럼나도 지금 내가 힘들어하지만 사실은 잘 버티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한데...아니, 확신이 아니라 위로가 필요한 것이겠지.누구도 해주지 않는 위로라면, 내가 나에게 해야지.잘 하고 있어. 잘 버티고 있고. 앞으로도 조금만 더 힘을 낸다는 마음으로 내년의 나를 만날 준비를 하자.
세월호 2주기였던 지난 4월 16일은 내 아이의 첫 생일이기도 했다.^^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순조롭게 돌을 보낸 것을 먼저 자축해야겠다. 그런 의미로 별이의 돌 사진 한장~!! 아이가 태어났을 때, 나름대로 결심한 것이 있었다.육아에 적극 참여하는 아빠가 되자!!엄마를 위해서도, 아이를 위해서도, 그리고 나를 위해서도 그것이 좋다고 결론을 내렸다.그래서 별이가 첫번째 생일을 맞이할 때까지는 포스팅도 안 하려고 했다.부실한 내용에 재미도 없는 글들이지만, 그래도 한번 쓰기 시작하면 몇시간이 훌쩍 지나가는,이 시간 잡아먹는 취미(?)를 잠시 쉬고 아이와 아내에게 집중하려고 했다.물론 프라모델 도색 관련 용품은 이미 잘 정리해서, 아이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는 봉인해둘 작정이었다.사실, 도색은 몰라도 ..
4월. 아빠가 되었고, 육아가 시작되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할까..^^;; 본문보다 더 긴 주석을 좀 덧붙이자면....2003년부터 매년(2008년 제외) 조금 늦더라도 써오던 생일자축을 몇년 만에 건너 뛰었고...ㅠㅜ(5월이 지나버려서 자축하기 매우 애매하다... 그래도 전에는 5월은 안 넘겼는데... 쩝)리뷰를 해야할 프라모델과 피규어가 있지만.... 뭐 어쩌라고..-_-;;를 시전할 뿐이고...프라모델 관련 물품들은 전부 봉인해서 다음 이사갈 집에서 풀어놓을 계획'만' 세워놓고 있....이러니... 블로그고 뭐고 되겠냐고요..ㅋㅋ 그런데... 그래도 육아는 즐겁다..^^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매우매우 소중하고 즐거워~!!!!
어떻게 보면 중2병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나는 삶의 것들에 하나씩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간다.그런 것들은 평범하고 특별할 것 없는 내 삶을, 내 나름대로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그렇게 남들은 알 수 없는 나만의 의미들로 채워가던 삶에, 남들도 알 수 있는 아주 확실한 의미가 생겼다. 4월 16일. 사회적으로도 평범하지 않은 날이 되었고, 개인적으로도 결코 가볍다고 생각하지 않던 날,나는 아빠가 되었고, 마나님은 엄마가 되었다.아이를 낳는 고생은 온전히 마나님의 몫이었기에 그저 나는 안쓰러워하고, 고마워할 뿐.(지금도 그 날을 생각하면 그저 손을 잡아주는 것 뿐이 할 수 없었던 것이 참 안타깝다..ㅠㅜ)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마나님과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며 이런 이야기를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