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코로나가 지금처럼 심해지기 전인 7월. 하루 날을 잡아 과천의 서울랜드를 다녀왔다. 서울랜드부터 동물원까지 저질 체력인 우리 부부가 지치기엔 충분한 일정을 소화하고 난 후, 마나님은 내게 하이파이브를 제안했다. 그리고 며칠 후... 그리고 완성된 그림. .... 그렇게 이 그림을 완성하고는 한동안 그림은 잡지 않았다. ㅋㅋㅋ 아래는 원본. 역시 원본의 아우라는...-ㅂ-)d
지금도 가끔 궁금하다. 내 인생 처음의 덕질은 무엇이었을까? 내가 덕질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지금의 내 취미는 아주 어릴 적에 시작되어서 콘텐츠만 바뀐 걸까, 아니면 그 전에는 덕질이랄 것은 없었는데 지금의 취미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이 된 걸까? 이건 기억을 한참 더듬어 봐야 할 문제인 듯싶다. 2016년 11월 신혼집에서 이모가 선물한 장난감 기차와 함께 이런 사소하지만 애매한 기억의 문제를 별이는 겪지 않아도 된다. 내가 지금부터 확실히 기록해줄테니 말이다. 별이의 경우는 기차다. 기차의 어떤 점이 별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차는 별이가 제일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콘텐츠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별이도 여느 아이들처럼 기차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냥 자연스럽게. 마치 때가 되면 이가 나고 걸..
쓸 수 있는 돈이 뻔한 상황에서 제품을 고를 때 언제나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은 언제나 가성비다.누누이 말하지만 레고 제품 중에 가성비 면에서 최고를 꼽으라면 아마도 크리에이터 시리즈일 터. 이 제품을 처음 봤을 때 들었던 생각은 관절로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이 꽤 많이 있겠다는 것이었다.순전히 그 목적 하나로 구입한 제품.날개, 다리, 꼬리, 거기에 손까지 여기저기 움직이는 곳이 많다. 굿. 제품의 뒷면에는 약간의 연출 샷이 실려있다.연출 자체는 그저 그런 편..^^; 설명서 세 권과 부품 두 세트.부품의 양이 많지는 않지만, 가격도 그리 비싼 편은 아니었다.(물론 뒤늦게 구하려고 하면 해외배송을 해야 해서 가격이 화악 올라간다..;;) 크리에이터 시리즈는 최종 조립 후에 남는 벌크를 줄이기 위해 언제나..
엄마는 내게 '너는 나랑 성격이 참 많이 닮았어. 그래서 000가 걱정이야.'라는 말씀을 하고는 하셨다.그 때마다 대충 건성으로 알았다고 대꾸하면서도 그게 정말 그럴까 하는 의심을 했었다.외모같은 신체적 특징말고 성격이나 일종의 습관 같은 것들도 부모의 것을 닮는다고?뭐, 아이가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부모의 취향같은 것이 넓게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지만,그렇다고 성격이나 습관같은 것까지 닮는다는 건 너무 지나친 거 아닌가?? 응. 아니야. 전혀 지나치지 않아. 지구 상에 처음 생명이 처음 생겨난 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생명체들이 자신의 존재를 이어갈 수 있게 해준 유전자의 강력함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있었다.별이와 함께 하면서 그 안에 얼마나 많은 내 모습이 담겨있는 걸 두 눈으로 똑똑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