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별이가 어릴 때, 그러니까 우리 나이로 한 3살 무렵? 우리 모두는, 우리 부부와,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 등등 모두는 별이가 무척 겁이 없고 용감하다고 생각했다. 높은 미끄럼틀을 즐기면서 내려오고, 정글짐도 서슴없이 다니는 걸 보면서 참 간도 크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아직 걸음도 아장아장해서 걷다가도 넘어질까 염려스러운데, 떨어지면 많이 다칠 수 있는 높이까지(물론 안전장치가 되어 있거나 보호자가 옆에 꼭 붙어있어서 낙상사고는 없었다) 아무런 동요 없이 올라가는 걸 보면 누구라도 그런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그 생각은 아주, 매우, 굉장히, 잘못된 선입견이었다. 별이는 나이를 먹어가며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과감함은 사라지고 점점 더 조심스러워졌다.^^;; (가끔 놀이터 같..
2009년 AW-09를 만들면서 레고 창작에 막 눈을 뜬 후 두 번째 창작을 시작하면서 눈을 감아버렸다.^^;; 인간형 메카닉을 완성했으니 다음은 다른 시도를 하고 싶어서 비인간형 메카닉에 도전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일반적인 레고 가동 부품들의 강도가 내가 만들려는 메카닉 사이즈에는 부족하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부족한 관절 강도를 보강할 방법은 떠오르지 않고, 디자인 진도마저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지자, 역시나 나같이 평범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은 프라모델이 제격이라며 레고 창작에 대한 시도를 접었다. 하지만 결국 미련을 못 버리고 레고 창작의 세계를 기웃거리다가 ARF-03 실물화 진행 중 예전에 나를 포기하게 만들었던 비인간형 메카닉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다. 다행히 이번엔 완성. ㅋ 주제도 모르고..
만드는 게 남는 거다 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만드는 미니카. 지난번 4 스터드 폭의 개구리 미니카에 이어서 이번에도 4 스터드 자동차를 만들어봤다. 2021/01/21 - [오래된 열정/기타] - [레고] 개구리 미니카 ver.Studio [레고] 개구리 미니카 ver.Studio 개인적으로 새로운 레고 라이프를 열어준 프로그램 스튜디오 덕분에 레고 창작과 한층 가까워졌다. 블로그에는 이제 겨우 로봇 제작기를 2편 올렸을 뿐이지만, 이미 완성하고 포스팅을 기다리 yihas.tistory.com 지난번 자동차는 운전석이 좀 높았다는 생각에 이번에는 운전석을 가능한 한 바닥으로 위치시켰다. 기왕 운전석 위치를 낮춘 김에 차체도 낮추면서 스포츠카 컨셉으로 진행. 차가 전체적으로 낮아지면서, 정면의 표현에도 한계..
레고, 피규어, 프라모델. 현재 내가 수집하고 있는 컬렉션의 범주는 대략 이 정도인 듯싶다.각 카테고리마다 약간의 차별성은 있는데, 전체적인 주제는 SF적 성격을 가진 가동형 모형이다.(여기에 미소녀 관련 상품을 추가하면 대충 수집품 대부분의 성격이 정리되는 듯) 내 수집의 시작은 프라모델이었다.대부분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마치 법칙처럼 어느 순간 시작된 프라모델 조립에 대한 관심은함께 시작한 친구들이 장난감은 유치한 놀이로 치부할 나이를 넘어서도 계속 유지되었다.하지만 꽤 오랫동안 내 관심 영역이 피규어로는 넘어가지 않았는데,당시 피규어는 동네 문방구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다는 한계에 더해 도색이 필요한 데다, 가격마저 만만치 않았다.무엇보다 피규어는 고정형 장식품이라는 것이 피규어에 대해서 내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