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26번 째 생일도 즐겁게 지나가고, 내 생일과 함께 시작한 축제도 오늘로 마지막이다. 오랜만에 회사를 다니는 친구가 학교로 놀러왔다. 이벤트 회사에 다니는 그 친구는 최근에 일이 무척 힘든 모양이었다. 친구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확실히 일이 많기는 많더군. 덕분에 친구의 얼굴은 반쪽이 되어있었다..-_-;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으니.. 쩝.. 옆에서 보는 내가 다 안쓰러웠다. 그런데 힘든 것이 비단 그 친구만은 아닌 모양이다. 나도. 또 내 여자친구도. 모두들.. 이런저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_-; 안타까운 것은.. 그런 사람들에게 내가 특별히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 뭐.. 꼭 무언가를 해줘야하는 건 아니지만..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는 하지만.. 나는 웬지..
나는 망망한 바다 위에 떠있는 하나의 부표다. 파도의 움직임에 나를 맡기고 하염없이 흔들리는 부표. 부표의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나의 모습은 흔들림이 없다. 부표의 꼭대기와 나의 몸체는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내가 보기에 움직임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정말 나는 움직이지 않는 것인가? 나는 하염없이 움직인다. 파도가 움직이는데로 나의 몸을 그대로 맡기고 스스로는 움직이지않는다고 믿으며 움직인다. 이 움직임을 멈출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파도의 움직임이 멈출 때까지 기다려야만 할 것인가.. 그렇지않으면 저 깊고 바닥을 알 수 없는 바다에 깊고 단단한 뿌리를 내려 스스로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할 것인가. 과연 뿌리를 내릴 수 있을까. 뿌리를 내리면 움직이지 않을 수 있을까. 내려보기 전에는 알 수 ..
헥헥..;; 무척 오랜만의 업데이트군요..^^;; 그 동안 딴 짓 좀 하느라고...;(프리 스타일... 덜덜덜..;;) 아무튼... 앞으로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에 신경쓸 생각입니다..ㅎㅎㅎ
이 영화는.. 반전 영화인가? 전쟁이 막 발발하기 전의 이라크 국경지대. 사람들은 전쟁이 터질까봐 전전긍긍하지만, 정작 소식을 알려줄 TV는 먹통이다. 사람들은 급한 마음에 위성 방송을 시청하지만, 위성 방송에서는 알아들을 수 없는 영어로만 이야기한다. 이 곳에는 마을이 있고, 지뢰가 묻힌 밭이 있고, 전쟁을 피해 피난 온 사람들이 있고, 당연히 '아이들'도 있다. 마을에 위성을 설치해준 사람은 바로 '위성'이라고 불리는 한 소년. 이 소년은 마을의 골목 대장 격이다. 마을의 꼬마들은 모두 이 소년을 따른다. '위성'은 지기싫어하고 어른답게 보이고 싶어하는, 소년스러운 자존심을 가진 소년이다. 아이들을 통솔하여 일거리를 주고, 작업할 때 아이들을 나눠서 일을 맡기고, 영어를 잘 아는 척 한다. 그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