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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Story - 우리가 함께 했던 여름(2161년) #4 본문
2025.08.12 - [프로젝트/SOF - 단편] - Side Story - 우리가 함께 했던 여름(2161년) #3
Side Story - 우리가 함께 했던 여름(2161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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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은 챗GPT를 활용하여 창작하였습니다.
"아, 준호 왔구나."
학교 행정 작업을 하던 담임 선생님은 준호가 오는 것을 발견하고는 의자를 돌렸다. 모의고사와 공모전 때문에 한동안 업무에 시달린 탓인지 선생님은 꽤 피곤해 보였다.
"널 부른 이유는, 다른 게 아니고 혹시 유세프에게서 무슨 이야기를 들었을까 해서야. 준호 네가 그래도 유세프와 그동안 친하게 지냈으니까 뭔가 좀 알까 싶어서. 결국 오늘 유세프가 부모님과 함께 와서 자퇴신청서를 내고 갔거든..."
… 결국, 그렇게까지 간 건가. 준호는 조용히 생각했다.
공모전 제출 기간 바로 전부터 유세프는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유세프가 자퇴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출처도 신빙성도 따지지 않은 채,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갔다. 친구들은 이 소문을 두고 자기들끼리 이런저런 의견을 냈다. 유세프가 자신의 부족한 배경을 견디지 못했다거나,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들켰다거나 하는 식의 무책임한 억측들이 뒤섞인 이야기일 뿐이었다.
"혹시 준호 너 뭔가 아는 것이 있니...?"
"... 아니요."
담임 선생님의 질문에 준호는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역시 그렇구나... 그래, 알겠다. 이만 가봐도 돼."
담임 선생님은 다시 업무로 돌아갔다. 어쩐지 조금 전보다 살짝 더 지친 표정으로 보였다. 준호는 조용히 목례한 뒤 교실로 돌아와 자리에 앉았다. 패드를 열고 학교 소식란을 무심히 훑어보던 중에 공모전 결과 발표가 눈에 띄었다.
『헬리오스 국제고 특별 과제 공모전 결과』
주제: 아스트라늄을 이용한 인프라 시스템의 개선
수상자: 2학년 C반 리나 할리드
"... 리나가 최종 수상했구나."
해리가 옆에서 준호 패드의 화면을 보며 조용히 말했다.
"근데 말이야… 너도 기억하지? 리나와 유세프가 공모전을 준비하던 패드가 완전히 부서진 것. 공모전까지 다시 시뮬레이션을 만들 시간이 있었을까? 게다가 프로그램은 유세프가 담당하고 있었는데, 유세프는 그날 이후로 계속 학교에 나오지 않았고...... "
해리는 리나가 공모전 마감 전에 준비물을 제출한 상황에 대해 자신이 추리한 내용을 준호에게 조용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리나 부모님 회사... IT 쪽이잖아. 거기 직원들 몇 명이면, 시뮬레이션을 위한 프로그램은 쉽게 만들 수 있을 거야. 내 추측이긴 하지만..."
준호는 리나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리나는 결과를 위해 필요한 걸 빠르게 판단하고, 냉정하게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준호가 본 리나는 분명히 그랬다. 그게 잘못된 걸까? 처음부터 준비물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리나가 직접 만들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시뮬레이션이 보여주고자 한 시스템 구조는 리나가 설계한 것이었다. 자세히는 몰라도, 수상의 결정적인 이유가 리나가 만든 꽤 효율적인 시스템 때문이라면, 공모전의 수상 결과를 인정하지 못할 이유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유세프는? 그 과정에서 사라진 유세프는? 그리고 유세프에 대한 리나의 태도는... 거기까지 생각했을 때 해리의 말이 갑자기 끊겼다.
"담임 선생님이 왜 부른 거야? 혹시... 유세프 때문에?"
리나였다. 리나가 바로 옆에 서 있었다. 준호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해리의 추측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긴 했다. 비슷한 소문이 학교에 퍼져 있었다. 하지만 리나는 그런 소문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유세프가 학교에서 모습을 감춘 뒤에도, 그녀는 항상 당당하고 자신감에 차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행동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역시 그렇구나... 가서 뭔가 이야기했어?"
리나는 준호에게 질문을 하고 곧바로 오른손 엄지손톱을 깨물었다. 유세프가 사라진 그날 이후로, 항상 정돈된 모습만 보여주던 리나에게 새롭게 생긴 이상한 습관이었다.
"리나야.."
준호는 리나를 보면서 자신의 오른손 엄지를 입 가까이에 가져가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 모습을 보고 리나는 자신이 손톱을 깨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살짝 얼굴을 붉혔다. 그리고 왼손으로 자신의 오른 손목을 잡아 내렸다. 마치 왼손과 오른손이 서로 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 것처럼. 그리고 준호가 뭐라고 말하기 전에 자기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조용히 뒤돌아섰다.
"... 리나... 야."
준호는 돌아가는 리나를 다시 한번 불렀다. 하지만, 그녀는 멈추지 않고 걸음을 옮겼다. 준호도 더 이상 부르지 않았다.
준호 스스로도 방금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알 수 없었다.
리나가 틀렸다고? 그녀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그녀답게 했을 뿐이다.
유세프에게 상처 줬다고? 그 판단을 자신이 할 수 있을까?
준호는 리나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날-유세프가 사라진 날- 유세프의 자리로 달려가던 리나의 뒷모습이 겹쳐 보였다. 그때 준호는 리나가 아니라 유세프를 따라갔어야 했을까. 문득 그때 마지막으로 본 유세프의 얼굴이 기억이 날 것도 같았다. 울고 있었던가? 아니, 화가 나 있었나? 어쩌면 얼굴을 전혀 못 봤던가.

준호는 유세프의 얼굴을 기억해 보려다 포기하고 패드로 시선을 돌렸다. 패드 위에는 수학 문제가 제시되어 있었고, 준호는 습관처럼 수학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수학 문제를 풀던 손을 잠시 멈추고 창 밖을 바라봤다. 넓은 운동장과 운동장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이 보였다. 모든 것이 잘 정리된 풍경이었다. 하지만 그런 배경 속에서 준호가 가장 확실히 느끼는 것은 정리되지 않은 무언가였다.
그건 매미 소리였다.
준호의 시선은 다시 패드로 향했다. 여전히 준호가 할 수 있는 것은 대입을 준비하는 것뿐이었으니까. 준호는 습관처럼 패드 위에 공식을 쓰려다 잠시 멈칫했다. 준호는 패드에 제시된 문제를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공식을 써 내려가는 대신에, 문제를 다시 한번 찬찬히 읽기 시작했다. 정답으로 가는 과정이 여러 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여름의 매미 소리는 그치지 않았다.
"매앰~ 매앰~ 맴맴맴..."
▶ 후기
- 무언가 마무리된 듯 마무리되지 않은 듯한 느낌이지만, 이번 단편은 이것으로 마무리.
-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애매하게 보여주고, 무언가 명쾌하지 않은 마지막은 의도된 것이었지만... 효과적으로 전개되고 표현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다. 개인적인 평가로는,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소설을 어설프게 따라했다는 정도의 느낌.
- 이 소설이 어딘가 불편하다면, 그 불편이 못 쓴 소설을 읽어서가 아니라, 이 소설의 전개와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이해는 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서 불편하다면, 제 소설은 성공했습니다. ㅋㅋ
- ... 그런데 다음 소설을 아직 시작도 못 했네...;;;
- ... 챗GPT 그림은 모델이 업그레이드 된 이후에도 계속 문제다. 그림용 AI를 하나 더 사용해야 할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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