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Side Story - 우리가 함께 했던 여름(2161년) #1 본문

프로젝트/SOF - 단편

Side Story - 우리가 함께 했던 여름(2161년) #1

☜피터팬☞ 2025. 7. 28. 00:48
반응형

※ 이 소설은 챗GPT를 활용하여 창작하였습니다.

 

 

"매앰~ 매앰~ 맴맴맴..."

아침부터 싱가포르 외곽에 위치한 헬리오스 국제고등학교는 매미 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이상 기후가 불러온 곤충 개체수의 증가는 이제 특별한 현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특별하지 않다는 것이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의미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아... 이렇게 시끄러워서 어디 집중이 가능하겠냐고...'

준호는 풀고 있는 수학 문제의 공식을 적던 패드에서 잠시 눈을 떼고 창 밖을 바라봤다. 공부하는 모습 자체는 20세기의 그것과 다르지 않게 보였지만 책상 위에는 문제집과 공책 대신 단출한 패드 하나뿐이었다. 준호의 시선이 창 밖으로 향했던 것은 아주 잠시의 순간이었지만, 수학 문제를 푸는 준호의 손은 잠시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공식을 쓰고 있었다. 마치 계속해서 반복해 왔던 일을 습관처럼 하는 사람처럼, 준호의 손은 기계적으로 수학 공식을 패드에 이어가는 중이었다.

"... 이번 건 진짜로 크겠다."

준호의 옆자리에 앉아있던 해리는 조심스럽게 말하며 패드 홀로그램 창을 닫았다. 패드 위의 공간에 떠 있던 화면은 그의 손짓에 따라 바닥으로 꺼지듯 사라졌다. 영국과 중동의 혼혈인 그의 부모는 대기업 임원과 NGO 의료 활동가였다. 그는 대부분의 주제에 대해 잘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그에게 어떤 방향성을 만들어주지는 않았다. 그는 보통 조용히 듣는 편이었고, 친구들은 그에게 '움직이지 않는 셜록 홈스'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이번이라는 게?"

이번에는 시선을 패드에서 돌리지 않은 준호가 물었다.

"달에서 나온 아스트라늄 말이야… 기존 에너지원을 대체할 수 있다는 기사가 떴더라. 업계 쪽에서도 꽤 진지하게 보고 있는 분위기래. 음... 뭐랄까… 어쩌면 우리 세대가 진짜로 우주 쪽 무언가를 시작하는 첫 세대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준호는 어깨를 으쓱였다.

"그게... 우리랑 지금 당장 무슨 상관인데?"

해리는 대답 대신 텀블러를 한 번 돌렸다.
몇 초간의 침묵.
언제나처럼 잠시의 머뭇거림 뒤, 그는 말했다.

"... 아마도 당장은 상관없을 수도 있지. 하지만 이번 발견으로 인류의 역사가 바뀔지도 모르는데, 우리랑 정말 상관없을까?"

"상관있든 없든, 준비하는 사람은 이미 준비하고 있어."

리나는 커피 대신 단백질 셰이크를 마시며 말했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그녀는 부모가 대기업 오너였다. 그녀는 언제나 자신감 있는 태도로 불필요한 행동을 하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았다. 기계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많은 학생들과는 달리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었고, 지금은 ‘헬리온 어드밴스드 아카데미(Helion Advanced Academy)’의 조기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녀가 준호를 보는 눈빛에는 미묘한 한심함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그 시선을 눈치챈 사람은 없었다.

"기사화도 되었으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스트라늄이 가진 의미를 깨닫고 있을 거야. 하지만 깨닫는 것으로는 소용없어. 그 의미를 실현하는 게 중요하지."

그녀는 준호를 바라보며, 또렷한 목소리로 말했다.
준호는 시선을 피했다.

"... 그럴까."

"정확히 그래. 세계를 움직이는 건 언제나 소수였어. 우리는 그 소수 중 일부가 되기 위해서 지금 여기에 있고."

리나는 그렇게 말하고, 다시 셰이크를 한 모금 마시며 패드의 내용에 집중했다.
준호는 말이 없었다. 그는 그저 시스템에 따라 움직이는 타입이었다. 공부를 한다. 왜? 모두가 하니까. 대학에 가야 한다. 왜? 대안이 없으니까. 준호는 미래에 대한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그저 대학 교수인 아버지의 권유 같은 압박에 따라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 자리에 함께 앉아 있던 마지막 친구, 유세프는 창밖을 보고 있었다. 이집트계 프랑스인인 유세프는 헬리오스 국제고등학교에서 독특한 존재였다. 이 학교의 학생들은 대기업 임원이나 기업 오너, 외교관을 비롯한 고위공직자인 부모를 배경으로 두고 있는 경우가 흔했지만, 유세프의 부모는 그저 평범한 직장인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에 이런 배경을 가진 학생은 흔했지만, 헬리오스 국제고등학교에서 유세프와 같은 학생은 소수였다. 하지만 아무도 그를 무시하지 않았다. 그가 가진 최고의 무기는 배경이 아니라 그의 실력으로 증명한 성적이었다.

리나가 그를 흘깃 쳐다봤다.

"유세프, 넌 어때? 넌 어떻게 생각해?"

그는 느릿하게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말했다.

"아스트라늄이 인류를 어디로 데려가더라도, 지금 중요한 건 아니야. 지금은 그냥... 여기 있는 게 먼저지."

그는 조용하게 답했다.

그날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준호는 기계적으로 패드로 수학 공부를 하고 있었다. 해리는 조용히 아스트라늄 관련 기사를 검색했고, 리나는 책상을 깔끔하게 정리해 둔 채 패드로 다음 수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유세프는 말없이 매미 소리가 가득한 학교 교정을 바라보고 있었다.

----------------------------------------------------------------------------------------------------------------------------------------------------

그다음 주 월요일, 학생들의 패드에 팝업으로 공지가 올라왔다.

『헬리오스 국제고 특별 과제 공모전 – 아스트라늄 기반 에너지 인프라 시나리오 기획』
주제: 아스트라늄을 활용한 미래 도시 또는 사회의 에너지 구조 설계
형식: 아이디어 기획서 (디지털 포맷, 분량 제한 없음)
참여 대상: 헬리오스 국제고 전 학년 재학생 (개인 또는 팀 단위)
부상: 에너지기술 협의체 산하 차세대 인재인증 프로그램 등록 자격
        ‘헬리온 어드밴스드 아카데미’ 모의 인터뷰 대상 우선 추천
        상위 입상자는 차기 계절 세미나 발표 기회 부여 (정부-민간 공동 주관)
※ 본 공모전은 학교 외부 기관의 주관 요청에 따라 진행되며, 교내 성적이나 평가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며칠 전 해리가 말했던 아스트라늄 이야기와 비슷한 맥락 같았다. 뭔가 사회 분위기를 타려는 행사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입시에 시달리는 대부분의 학생들에게는 그다지 의미 있어 보이지 않았고, 준호 역시 그런 무관심한 학생 중에 하나였다.

'... 이런 귀찮은 행사는 왜 하는 거지?'

공모 내용을 적당히 확인하고 창을 내리려는 순간, 준호의 패드에 또 다른 팝업이 떴다. 교무실로 와달라는 담임 선생님의 메시지였다. 준호는 마음속으로 투덜대며 메시지에 따라 교무실로 가려고 의자를 뺐다. 그 순간, 준호와 똑같이 일어서려는 다른 사람들이 보였다. 해리, 리나, 유세프였다.

----------------------------------------------------------------------------------------------------------------------------------------------------

"아, 모두 와주었구나."

담임 선생님은 학교 행정 작업을 하다가 네 사람이 다가오자 다소 안심이라는 표정을 띠며 말을 이었다.

"이렇게 너희 네 명을 부른 이유는 다른 게 아니고... 아까 공지 팝업 봤지? 특별 과제 공모전 말이야. 이걸 너희들이 좀 맡아주었으면 해서 너희들을 불렀단다."

담임 선생님의 말을 듣고도 네 명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너희들도 알다시피 조금 있으면 모의고사가 있잖니. 모의고사일뿐이지만, 이번 모의고사로 입학 가능한 대학을 가늠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 하필 이런 때에 특별 과제 공모전이라니... 도대체 주최 측은 무슨 생각을 하는... 앗차, 이건 못 들은 걸로 해주면 좋겠다.
아무튼 그래서 아마도 대부분 애들이 이 공모전에 관심을 안 줄 것 같다고 생각하거든. 그런데 그나마 너희 넷은 이미 성적이 우수하니까 이번 모의고사로 입학 가능한 대학을 가늠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말이야. 가능하면 너희들에게 이런 불필요한 부담은 주고 싶지 않은데, 위에서 이번 공모전에 우리 학교 학생들이 전혀 참여하지 않는 것은 학교 명예와 관련이 있다고 하도 압박을... 아이코... 내가 지금 무슨 말을..."

담임 선생님은 이번 공모전에 대해서 지나치게 솔직한 생각을 풀어놓다가, 얼버무리듯 넷을 바라봤다.

"그래서 너희 넷이 공모전을 좀 준비해 줬으면 좋겠다. 괜찮지? 맡아줄 거지?"

'하아... 귀찮은 일이 생겼어...'

준호는 다른 사람이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작게 한숨을 쉬었다. 시선을 담임 선생님에게 돌리기 전 해리를 흘낏 바라봤지만, 특별한 표정을 짓고 있지는 않았다. 리나 역시 해리처럼 무덤덤한 표정으로 담임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그녀의 눈빛은 빛나고 있었다. 리나의 미묘한 변화를 눈치챈 유일한 사람은 유세프뿐이었다.

 

2025.08.03 - [프로젝트/SOF - 단편] - Side Story - 우리가 함께 했던 여름(2161년) #2

 

Side Story - 우리가 함께 했던 여름(2161년) #2

2025.07.28 - [프로젝트/SOF - 단편] - Side Story - 우리가 함께 했던 여름(2161년) #1 Side Story - 우리가 함께 했던 여름(2161년) #1※ 이 소설은 챗GPT를 활용하여 창작하였습니다. "매앰~ 매앰~ 맴맴맴..." 아침

yihas.tistory.com

 

 

 

▶ 후기

더보기
  • 두번째 단편. 지난 번보다 좀 더 긴 분량에 도전해봤다. 과연. 양이 늘어난 만큼 난이도는 곱절로 상승했다. 내가 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지 조금 더 실감하게 되었다. ㄷㄷㄷ
  • 긴 분량을 쓰다보니까, 내 문장이 어떤 스타일인지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솔직히... 소설 쓰기에 적합한 문장 스타일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한다.-_-;
  • 그래도 계속해서 글을 다듬는 사이에 문장을 쓰는 능력이 조금은 향상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제는 내 의도와, 그 의도를 전달하기 위한 문장 정도는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말인 즉... 그 전에는 문장에 의도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는 것! ^^;; 이 정도만 해도 정말 큰 발전이다. ㅋ
  • '#1' 이다. 단편이지만, 이번 한 편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고요!!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