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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7년 5월 13일 일요일 날씨 맑은 것 같더라. 타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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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 있고 싶다.
나를 찾는 사람도 없고, 내가 찾는 사람도 없이 그냥 조용히만 있고 싶다.
조용한 곳에서 책도 보고, 그림도 그리고, 점토로 공작도 하고, 영화도 보면서 그냥 그렇게 며칠씩이고 있고 싶다.
돌아갈 걱정이나 해야할 일에 대한 고민없이 그냥 마냥 시간을 흘려보내고 싶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에는 내게 주어진 일이나 나의 위치가 마냥 한가하지가 않다.
아마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계속 그 상태로 있을 것이다.
나이가 한참이나 더 먹고, 더 먹어서 내가 이런 일기를 썼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할 즈음에는 가능할까.
지쳤다고 말하는 것도 이제는 식상할 정도.
그냥... 그저 알 수 없는 것에서 향수를 느낀다고 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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