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2005년 9월 22일 목요일 날씨 흐리다 살짝 갬. 인생을 살아가며 배우는 것. 본문

일기

2005년 9월 22일 목요일 날씨 흐리다 살짝 갬. 인생을 살아가며 배우는 것.

☜피터팬☞ 2005. 9. 2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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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배우고 있는 문학과 사회라는 교양 수업의 교제에 멜로드라마라는 장르를 소개하는 글에 있던 말이다.
"서사의 영원한 테마인 사랑"
이것은 다시 말하면 사랑은 인간의 영원한 화두라는 말도 될 것이다.

사랑이란 뭘까?

사랑이 무엇인 지 정의하기는 쉽지않다.
아니. 사랑을 무엇이라고 정의하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할 지도 모른다.
내가 사랑에 대한 개념을 잡는데 많은 도움을 준 프롬은 '신'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신이 무엇이라고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신은 오직 무엇이 아니라고만 말할 수 있다."
그렇다. 신은 무한한 존재이기 때문에 어떠한 한계를 규정할 수 없다.
우리가 '신은 어떻다'라고 말하는 순간 우리는 신에게 한계를 짓는 것이다.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신의 속성에 들지 않는 것들을 구분하는 것 뿐이다.

나는 사랑도 이런 종류의 것이 아닌가 한다.
사랑이라는 것은 단순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에 관한 수많은 정의들을 살펴보아도 알 수 있듯이, 사랑은 이런 것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또한 그 정의들 중에 서로 모순되는 것들은 얼마나 많은 지.)
나는 가끔 사람들에게 사랑은 이러해야한다고 말하지만,
그 말의 의미가 얼마나 한정적인지, 또한 부수적으로 해야하는 말들은 얼마나 많은 지 알고 있다.
말을 하면서도 이게 얼마나 사랑의 수많은 측면 중에 한 측면만을 말하는 것인 지 스스로도 느낀다.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예전에 한 포크 가수가 불렀던 노래 중에 이런 가사가 있었다.

"모두가 사랑이에요~"

그렇다.
사랑은 모든 것이다.
사랑은 너무나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고, 너무나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아마 그래서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이야기되어 왔던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이야기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은 머리로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가슴으로만 하는 것도 아니다.
사랑은 내가 가진 모든 것으로 하는 것이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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