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물리에서는 빛의 속도로 1년 동안 날아갈 때의 거리를 의미하는 1광년이라는 개념이 있다.빛은 약 초속 30만 킬로미터의 속도를 가지고 있고, 이 속도는 1초에 지구를 7바퀴 반 정도를 돌 수 있는 수준이다.이처럼 빛은 너무 빨라서 유한한 속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조차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인식하기 힘들 정도지만,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는 그런 빛의 속도가 무색할 정도로 넓고 넓어서 당장 우리 은하만 해도 직경이 대략 10만 광년이다.우리 은하의 끝에서 끝까지 가는 것만 해도, 빛의 속도로 10만 년을 날아가야 한다는 의미다.사실 나는 이러한 현실을 단지 숫자를 이용한 개념으로만 겨우 이해할 뿐이고, 이 안에 담긴 의미를 다 파악하기에는 버겁다. 5월 말 즈음에 쓴 포스팅에서 엄청난 속도로 설정을 점검하고 ..
이미 알고 있던 어떤 사실을 새삼 깨닫는 때가 있다. 가장 최근의 경험으로는 '던전밥' 만화책을 읽던 중에 그랬다.'아, 나 설정 덕후였지.' 밀도 높은 설정은 작품의 세계에 깊이를 더해준다.그런 작품은 본편을 통해서 보이는 세계가 전부가 아니다.그 세계에는 아직 독자가 보지 못한 이야기가 잔뜩 있다.깊게 몰입한 독자는 잘 짜인 설정 덕분에 그 세계가 훨씬 생생하게 다가온다.본편의 지나가는 장면 하나, 무의미한 대사 하나의 무게가 바뀌는 경우도 흔하다.그래서 본편의 즐거움을 더 깊고 길게 느낄 수 있다. 치밀한 설정은 작품이 정합성을 갖게 한다.그러한 작품의 세계는 작가의 개입이 없어도 알아서 굴러간다.캐릭터들이 자신의 목적에 따라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이야기도 무리 없이 진행되기 마련이다.작품이 아무..
이전의 설정한 이야기에서 아주 약간의 사건들을 더 덧붙이고 나서 본편에 들어가면 적절할 듯.건담처럼, 전쟁이 시작되고 난 후에 주인공이 등장하는 게 좀 더 극적이니까. ㅎㅎㅎ그런데 사실 주인공의 등장 시점만 전쟁 이후인 거지, 건담처럼 소년병으로 할 생각은 없다.내 이야기에서 적절하게 생각하는 주인공 설정은, 건담 08소대의 시로 아마다나, 건담 0083의 코우 우라키에 가깝다.오늘은 이렇게 인물 설정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는가 싶지만...아니. 이번에는 이 설정 정리와 관련된 다른 이야기들을 하려고 한다.^^;;설정 내용들을 주욱 써 내려가다 보니까 자꾸 눈앞에 어른거리는 작품들이 있어서 말이야. 1.먼저 이 작품... 아... 아니, 설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작품은 역시나 '기동전사 건담'이다.이 ..
넓은 우주에서 우주 해적을 완전히 소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우주 해적의 근거지는 처음 화성 사업에서 건조된 구형 콜로니였지만, 이들은 운석 충돌에 대비했던 콜로니들이라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우주 해적들은 새로운 콜로니를 건조하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콜로니 탈취에 성공한 적도 있고 버려진 콜로니를 수리해서 사용하는 등,시간이 흐르는 동안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세력이 커지면서 나름의 방식으로 우주에서 훌륭하게 살아남는다.더구나 이들 우주 해적의 시작은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으려던 것에 반발하여 탈영한 우주군이었기 때문에,지구 연방 내부에서도 이들에 대한 처우 및 대응 문제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던 상황이다.우주 해적 소탕은 짧은 시간 안에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었던 것.초창기의 지구 연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