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이 만화에서, 단지 바다만이 파란 색이다. 나는 문제가 바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P.S : 콘티 당시의 마지막 컷은 이런게 아니었다. 그냥 개그 컷이었다..;; 바다 쓰레기 청소하는 아저씨가 툴툴거리며 병을 배에 담는 모습이었는데.. 스케치 도중에 갑자기 어린 왕자가 떠올랐다. 그리고 그게 더 어울릴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의 가슴은 굳었다고 생각했다. 아직도 '여지'가 남아있었던가? 오늘.. 위험스런 기분을 느끼면서, 약간 흔들리면서 다시금 마음먹었다. 조금만 더... 조금 더 확실히... 굳혀야한다. 얼려야한다. 이젠... 두 번 다시 열리지 않도록. 꽁꽁 닫아두자.. 열었을 때 돌아오는 것은 너무 뻔하잖아.
김광석의 노래는 가슴 속에서 천천히 가라앉는다. 고요한 수면 위에 물을 쪼르륵 따르는 것처럼.. 약간의 파장을 일으킬 뿐.. 잠시 후에는 다시 고요하게 가라앉는다. 이제는 그 물이 원래의 물인지 새로 들어온 물인 지 알 수 없다. 천천히.. 결코 서두르는 일 없이.. 그것은 그렇게 나와 동화되어 가고 있다. 최근엔.. 무언가 감상적이 되어버린 듯...-_- P.S : 위의 사진은.. 어제 말한 신촌 민들레영토 신관에서 일하는 '유주희'양. 민들레영토 홈피갔더니 사진이 있더군.. 그래서 불펌해버렸다..-_-; 사진보다 실물이 더 이쁘다..;; ... 경기대 1학년 연기전공이란다.. 조만간 TV에서 보게 될 지도 모르지..;;
말로 표현한다는 위험함. 말이라는 것이 갖는 취약성, 오묘함과 애매함. 道可道非常道(도가도비상도)라는 말이 있다. 도가 무엇인가를 말하는 순간부터 이미 도가 아니다. 즉, 도라는 것은 느끼고, 알 수만 있을 뿐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되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에 의문이 생기게 된다. 나의 뜻을 전달하는 것은 과연 완벽하게 가능한가? 언젠가도 말했듯이.. 역시 불가능. 비슷하게 전달할 수는 있어도, 완벽은 불가능하다. 흠흠... 이런 이야기를 왜 하는가..... 최근의 나의 태도가 바로 이런 자세이기 때문이다...-_- 예전에는.. 항상.. 무언가 안 될지라도 혹시.. 라는 기대가 배경에 깔려있는 행동들을 하던 나였다면.. 지금은.. 애써 노력하지 않는다는 거다. 하지만..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