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어둠 속에 나 홀로, Alon in the Dark(1992)'라는 게임이 있었다.지금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조악한 3D 폴리곤 덩어리인 이 게임을 기억하는 이유는 그 무렵 즐긴 몇 안 되는 호러 게임이기 때문이다.답답한 조작감에 한글판은 꿈도 못 꿀 시기에 공략집을 뒤져가며 열심히 플레이를 하였지만 결국 엔딩을 보는 것에는 실패했었다.시간이 흘러 엄청난 그래픽에, 재미있는 시나리오의 호러 게임 몇 개를 즐겼음에도,어린 시절 끝끝내 깨지 못한 '어둠 속의 나 홀로'는 내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고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으로 남아있다.(그때 깨지 못하고 막혔던 그 부분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버그가 있는 부분이었다. 부들부들.) 그리고 어느 날, 무언가 향수를 일깨우는 게임 정..
지난 후쿠오덕 여행의 전리품 중에 하나인, 걸스 프라모 스타일 #07.어딘가 과격한(?) 표지지만... 과격한 것은 표지뿐!! 코토부키야가 불러일으킨 걸프라 붐은 전용 잡지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잡지의 첫 기사는 프라마테아 큐티하니 소식부터. 도색 작례가 아닌, 순수한 제품 조립 사진인 듯, 어깨의 접합선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그런데, 같은 의미로, 허벅지 등의 접합선이 안 보이는 것은 꽤나 주목할만한 지점!! 아직 정식 제품 소식은 못 들었지만, 변신 전 모습도 준비 중인 듯. 현재 전개 중인 만화 소식도 있는데... 가이낙스 큐티 하니의 인상이 강하게 남아서인지, 만화 그림체가 썩 마음에 들진 않았다.^^;; 큐티 하니는 애피타이저였을 뿐!!진짜는 여기부터다. 잡지 부록으로 넣어준 무기의 다양한 활..
평화롭고 아름다운 숲. 어느 날, 하늘을 날던 새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시작으로... 기이하고 어두운 존재들이 숲을 뒤덮기 시작한다.주인공 알바와 머리에 신비한 뿔이 달린 그녀의 늑대는 이 불청객들에 저항하지만... 결국 늑대의 희생으로 첫 전투가 마무리되고 만다. 슬픈 오프닝이 끝나고 게임이 시작된다. 게임은 죽은 늑대가 남긴 새끼 늑대와 함께 진행된다.이 게임은 혼자서 플레이하지만, 혼자서 모험을 하지 않는다. 플레이할 수 있는 알바라는 캐릭터와 '네바'라는 이름의 늑대가 함께 모험을 하는 것이 이 게임의 컨셉.'네바'는 단순히 따라다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쓰다듬는 등의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아직까지는 귀여운 아기 늑대와 함께 하는 모험이 메인인, 비교적 단순한 이 게임은 Nomada Studio에..
게임이라는 장르가 주는 즐거움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나에게 가장 크게 와닿는 부분은 문학적인 측면이다.문학적 즐거움이라고 하니까 뭔가 굉장히 거창해 보이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그냥 내가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말이다.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과거로 가기도, 미래를 경험하기도 하는 등, 현실의 제약을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이야기를 제공하는 장르는 소설을 비롯해서 다양한 장르가 존재하는데,다른 장르와 비교해서 게임이 이야기적인 측면에서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내가 직접적으로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 게임 속에서 우리는 전설 속의 기사가 되기도 하고, 전쟁 영웅이나, 무술의 고수가 되는 등 다양한 인물이 될 수 있는데...응??고양이?? 고양이??? 고우앵이라고??? ht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