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생각보다는 많이 늦어져 버린 업데이트군요. 영화 '괴물'입니다.-ㅂ- 워낙 많은 사람들이 보고 많은 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글을 쓴다 해도 사족 정도밖에 안 되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제가 쓰고 싶은 이야기를 저의 시선에서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누구 글을 보고 베끼는 건 절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스포일러성이 있으니 안 보신 분들은 되도록 보지 마시고..^^; 쓰고보니 지금까지의 리뷰 중에서 가장 긴 리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사실 쓸 말을 다 쓰진 않았어요..-_-;
평화로운 한강변. 언제나처럼 한강 시민공원에는 사람들이 벅적이고, 그곳에서 매점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은 손님들을 접대하기에 정신이 없다. 그런 평범한 일상속에 갑자기 괴물이 나타난다. 괴물은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혼란 속에서 강두는 딸 현서를 괴물에게 빼앗긴다. 내가 평생에 본 영화 중에 잊을 수 없는 작품이라고 치켜세울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자평한다. 그러나 적어도 올 해에 본 영화 중에서는 최고로 남을 것이 분명하고, 근래에 본 영화 중에 나를 이토록 열광시킨 영화는 없다는 것 역시 확실하다. 적어도 내게는 베스트 10에 충분히 들 정도의 임팩트를 가지고 있었다. 우선 영화 속에 캐릭터들이 너무나 분명하게 살아있었다. 영화의 한장면, 한장면의 임팩트가 좋아서 영화 속 캐릭터들의 성격..
내 태몽은 아버지가 꾸신 것으로 알고 있다. 개울에서 발을 담그고 계시던 아버지에게 세 마리의 잉어가 다가왔었다. 아버지는 양 손을 물에 담가 두 마리의 아가미에 손가락을 넣어 낚아올리셨다. 팔이 두 개 밖에 없었기 때문에 한 마리는 도망가고 말았다. 아버지가 낚아올리신 두 마리의 잉어. 이것이 바로 나의 태몽이었다. .... 내가 이 태몽을 들은 후에 농담삼아 아버지께 이렇게 이야기하곤 한다. "아빠가 세 마리를 다 잡으셨으면 내가 완벽한 사람이 되었을텐데, 한 마리를 놓치시는 바람에 항상 뭔가 부족한 사람이 되었잖아요~." 물론, 어디까지나 이것은 농담이다. 그러나... 정말 난 무엇을 하던 지 간에 한 가지씩 부족한 어설픈 사람인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