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2004년 5월 8일 토요일 날씨 흐림. 여유. 본문

일기

2004년 5월 8일 토요일 날씨 흐림. 여유.

☜피터팬☞ 2004. 5. 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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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하늘...
잿빛 가득한 오늘 하루...
날씨에 쉽사리 영향을 받는 감성적인 사람에게는
충분히 우울해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로 하루 내내 찌뿌둥했다.
그래도 어떤 녀석은 별로 좋을 일도 없을 것 같은데 목소리가 즐거움에 가득 찼더구만..

이것저것 할 일이 산적해있다.
다만 예전과 같은 압박은 느끼지 않는다.
그렇다고 귀차니즘같은 것으로 모든 것을 초탈한 상태도 아니다.
뭐랄까.. 일이 잘 풀려간다는 느낌이랄까?
아니면 천천히 풀어가면 된다는 식의 여유일까?
생각보다 할 일이 많지 않은 지도 모른다.
어디서 생기는 여유인 지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일들에 대해서 구체적인 계획도 없는데도 마음 하나만큼은 심히 평화롭다.
대강의 청사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까?
하지만 청사진은 언제나 들고 있었다.
모든 청사진이 그렇지만 정확한 정보로 이루어진 청사진일 수록 좀 더 정밀도가 높다.
하지만 이번의 청사진이 특별히 더 정확한 정보로 이뤄졌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일을 진행하고 있는 곳의 기초상태가 전에 비해서 더 튼튼하다고 할까?
그것이 나에게 여유를 주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유를 부릴만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아직 한참이나 멀었다.
게다가 앞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 조망하자면..
여유는 커녕 눈코뜰 시간도 없다....;
애당초 너무 큰 목표라서 뜬구름 잡기식의 기분만 들기 때문일까?
하지만 이미 너무 많이 떠벌려놔서 물르기도 좀 그런데말이지..;;

아무튼!!
여유로운 기분.
나쁘지않아. 얼마나 좋냐구..-ㅂ-
항상 쫓기듯 생활하던 내가 말야.. 이렇게 편안하고 즐거울 수 있다는 거...
과연...
이렇게 된 원인을 곰곰히 짚어보면서.. 역시 내게는 많은 것은 필요없다는 생각이 든다.
단 하나.
그 하나.
딱 하나.
그것만 있으면 내 생활은 풍족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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