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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5월 5일 날씨 맑음. 어린이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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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나는 이제 하등의 관계가 없다.
나의 어린 시절은 벌써 10년도 전에 끝났고, 내가 어린애랑 살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이제와서 나에게 어린이 날은 단지 쉬는 날일 뿐.
그랬다. 수업이 없고, 휴일인 날.
그리고 오늘 나는 1년만에 한 친구를 만났다.
초등학교 친구들같은 경우는 근 10년만에 만난 친구들도 있으니까
1년만에 만난 친구라고 하면 별로 대수롭지않을 지도 모르겠다.
하긴, 연락이 항상 닿아도 얼굴을 보는 경우는 1년에 한 번인 친구들도 있으니까..
'무려' 1년만에 친구를 만났다라는 표현은 좀 웃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다르다.
이 친구의 경우는 1년이었지만, 1년이 아니었다.
실상...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은 후에 다시 보게 될 지 조차 몰랐다.
올 해가 아니라 내년일 수도 있었고, 혹은 10년 후였을 지도 모른다.
아니, 평생을 아무 소식도 듣지 못하고 끝났을 지도 모른다.
그랬던 친구를 만났다.
사실 내 쪽에서는 반쯤도 포기하고 있었는데...
고맙게도 먼저 생각해서 연락해주고, 겨우 오늘에서야 만났다.
....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 우선 가치를 두는 것은 개개인에 따라 다 틀리지만.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관계'이다.
그리고 이 친구는 그 '관계'에 있어서 내게 독특한 기억을 남겨주고 떠났었다.
평생에 있어도 또 다시 경험하지 못할 것 같은 그런 경험.
그 기억이 좋았는 지 나빴는 지는 이제 내게 중요하지 않다.
아무튼.
이제는 그 예전의 일을 과거로 하고 다시금 연락이 된 것이다.
두 번 다시.
어리석은 짓은 하지않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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