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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5월 12일 수요일 날씨 흐리고 비. 선택. 본문

일기

2004년 5월 12일 수요일 날씨 흐리고 비. 선택.

☜피터팬☞ 2004. 5. 1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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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왔지만.. 학과에서 있던 양평대교 건설현장 견학을 다녀왔다.

덕분에 나는 비가 부딪히는 차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지.
비오는 날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간다는 것은 여간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다만 빗물에 젖은 차창을 보면서 담배를 피울 수 없다는 것은 꽤나 아쉬었지.


인간은 매 순간 선택을 해야한다.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잠이 드는 그 순간까지..
단 한순간도 선택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일어날까, 일어나지 말까. 밥을 먹을까, 먹지말까. 먹는다면 어떤 것을 먹을까.
버스를 타고 갈까, 지하철을 타고 갈까, 걸어서 갈까....
수많은 선택, 선택, 선택....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이 있고, 그렇지 않은 선택이 있다.
애당초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어지지않는 경우도 다반사다.
또한 선택을 한다고는 하지만, 모든 선택되어지는 대상이 동일 기준에서 바라봐지는 것은 아니며,
선택이 항상 최선의 선택이 되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단지 선택이라는 내 의지표현을 실행하게 되는 것이고,
그로 인한 앞으로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어떤 구실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 나는 일종의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아니, 선택의 폭을 좁힐 수 있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선택해야하는 상태다.
내 선택이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상태에서는 불확실성을 남기고 다른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
즉, 하나를 선택하고 다른 하나에 대한 선택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이
나의 선택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만을 남기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선택할 수 있는 폭을 좁혀야한다.

그것이 내 최종의 선택에 대한 믿음 내지는 열정에 더 큰 힘을 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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