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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4년 2월 3일 화요일 날씨 맑음. 딱히 뭐라고 해야할 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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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오늘도 어제처럼 느즈막히 일어나 학교에 갔다가..
전날 다 읽지못한 스티븐 킹의 소설을 마저읽고는,
인표랑 대학로에서 승렬이가 아르바이트하는 산 마르코라는 보드 게임방에 와서,
주호형과 윤미와 그리고 인표와 보드 게임 몇가지를 즐기다가..
지루해져서-아마 내가 보드 게임을 잘 하지 못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였겠지만-
주호형이 빌려준 책을 잠시 읽다가 컴퓨터 앞에 앉았다.
별로 의도하지 않게 이 보드게임방에서 날을 새게 되었다.
뭔가 무미건조하게 느껴지는 건가?
글쎄...
난 딱히 그렇지도 않은 걸.
특별하다고 할만한 그 무엇도 없지만.
일상이라는 것이 또 그렇지않겠는가?
오늘의 일은 좀 더 흥미진진하게 표현하려고 하면 훨씬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보드 게임 중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만 좀 더 자세하게 묘사해도 그럴 것이다.)
여러 순간 내가 느끼곤 했던 느낌들에 대해서 좀 더 깊은 생각을 한 후 썼어도,
오늘은 충분히 새로운 하루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즉, 그것은 내가 느끼는 새로운 하루가 아니라 새롭게 보여지는 하루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거다.
피... 그건 결국 내가 자주 말하곤 하는 의미의 가변성이잖아..-_-
흐음..... 나의 사상에도 새로운 자극이 필요함이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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