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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4년 2월 6일 금요일 날씨 구름 약간, 밤에 눈. 하루보내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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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보내고 집에 오면 먼저 컴퓨터 앞에 앉는다.
그리고 인터넷에 들어와서 먼저 홈피를 열고 방명록을 확인한다.
그 후에 돌아오면서 생각했던 일기 내용을 정리하면서 쓴다.
그렇게 내 하루는 마무리되어진다고 보면 된다.
홈페이지 일기는, 보통의 일기가 그렇듯이.
하루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그 날의 정리를 도와준다.
뭐.. 사실 정리라고 하기는 좀 힘들고.. 그 날 돌아오는 길에 내가 느낀 것이나 생각한 것들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알게 해줄 뿐.
(나는 사건 식으로 일기를 쓰는 일이 드물다.)
일어나서 밥먹고, 씻고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다가,
적당히 공부하고 책을 좀 보고, 종종 흡연실에 들어가서 담배를 피우고.
시간이란 녀석은 내가 뭘하든 상관하지않는다.
그 녀석은 무척이나 성실하게, -부담스러울 정도로 성실하게- 자신의 임무를 다 할 뿐이다.
하루를 보낸다고 하는 것에는 이 시간이란 녀석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그럼 나는 대체 무얼 하는 걸까?
나는 이 시간이라는 녀석을 물리적으로 조절할 수는 없지만, 심리적으로는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내가 가능한 부분에서 최대한으로 조절하는 것이다.
절대적으로 주어지는 시간은 같을 테지만,
나의 하루가 빼곡히 들어차거나 혹은 널널하게 지나가거나하는 것은
내가 조절할 수 있는 것임을-그리고 그 의미와 영향도 다를 것임을- 언제나 잊지않고 살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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