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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3년 2월 4일 화요일 날씨 맑음.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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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일종의 숙제로 일기를 하기시작한 것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유치원 때 그림일기를 그렸었는 지 가물가물한데...-_-a
그러다가..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다시 쓰기 시작했던 것 같다..'-'
사실.. 그 때 일기를 다시 시작한 이유는...ㅋㅋㅋ
우습게도.. 어떤 날을 기억하고 싶어서였다.. 그날의 사건을 잊고 싶지않아서 쓰기 시작한 것이 어느덧 습관 비슷하게 굳어버린 것 같다.
그 날의 사건이 어떤 것인지 자세하게 밝힐 수는 없지만...
내 인생의 첫번째 입맞춤이라고만 이야기하자..-ㅂ- 키스는 아니었다. 입맞춤..^^;
대학에 막 들어갔을 때였나?? 그 때가??
지금은 그 일기를 썼던 다이어리가 어딘가에 쳐박혀있어서.. 제대로 기록(?)을 찾기 힘들지만.. 아무튼 그 일을 계기로 난 일기를 다시금 쓰기 시작했다.
그 후로.. 나의 속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녀석이 바로 일기장이 되었다..(아마 누구나 그렇겠지만..^^)
군대에 들어갈 때 즈음 해서 그 후의 일기에는..
내 오랜 환상이자, 전혀 쓸데없는 기다림과 혼자만의 망상으로 가득찬 첫사랑에 대한 것이 가득하다.
훈련소시절부터 육군수첩에 빼곡히 적혀있던 그 애를 향한 내 생각과 감정들은
2년 2개월의 군생활 속에서도 내 일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금보면 참..-ㅂ-;; 우습지만... 그래도 덕분에 이제는 쉽게 아무나 좋아지지는 않는 듯 하다..(이건 나쁜 건가??)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고뇌.. 수많은 생각과 다른 사람에게는 보여주기 힘든 나의 치부들이..
오래전의 일기에는 상당히 많이 들어있었다.
혹 누군가가 내 일기를 본다면 자기비하로 가득 차 있을 뿐이라고 하겠지만..
그래도 가끔 그 일기를 들춰보면서.. 스스로 부끄러워할 줄 아는 것으로 나는 내 발전을 이끌어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많이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_-
아무래도 공개일기장이라는 것이 혼자 쓰는 일기와는 많이 다른 면이 있겠지만..
그래도.. 좀 더 자신에게 솔직한 글을 써야겠다.
아..지금까지 거짓된 글을 썼다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내 가장 깊숙한 곳에서 쓰고 싶던 이야기들이 본의 아니게 조금씩 빗겨간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그리고 너무 보여진다는 것을 의식하면서 써내려갔는 지도 모른다.
이제는 좀 더 자유롭게, 좀 더 솔직하게, 좀 더 자신있게..
이제는 정말 '일기'를 써야하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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