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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3년 2월 1일 토요일 날씨 맑음. 설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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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주 오랜만에... 두 명을 제외한 모든 사촌들이 다 모인 것 같다.
친가쪽 사촌 서열에서는 내가 2번째이기 때문에...-ㅂ-
모두들 나보다 어린 녀석들 뿐이지.
참..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생각이 든다.
옛날에는 나만 보면 놀아달라고 머리카락까지 잡고 늘어지던 녀석들이
벌써 이제는 막내가 중학교 2학년이라니...-_-
예전에 그렇게 왈가닥에다가 사내 녀석처럼 함께 뛰어놀던 한 사촌 여동생은
설날 아침부터 웬 녀석에게 사귀자는 문자가 왔다며 자랑하듯 보여주기까지 한다.
허허허~
-_-; 젠장맞을...;;;;
아무튼...^^
이제는 다들 커버려서 같이 놀아달라고 때쓰지도 않고, 점잖게 있는 모습들이 대견해보이기도 하지만..
함께 할 놀이들은 줄어들고, 대화도.. 그리고 유대감도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느끼면서, 사실 조금 서운했다.
다들 아주 멀리 살지는 않지만 왕래가 별로 없어서인 지..
그리고 그 놈들도 나름대로 머리가 커서인지.. 이제는 먼저 와서 귀여운 척같은 것은 하지도 않는다..^^;
이렇게 말하면 내가 무척 사촌과의 정이 없어진 것에 대해 섭섭한 것같지만...
-_-
사실은 전혀 아니다..그냥 난 내가 놀꺼리가 없다는 것이 심심할 뿐이라구..-ㅂ-
흐흐흐흐~
2.
아.. 어제 형수님을 만나뵜는데..
2월이 출산예정일이란다..'ㅂ'
육촌이긴 하지만, 조카는 조카! 흐흐흐~ 이제 나도 삼촌이 되는 건가..-ㅂ-
.....
띠동갑 조카라니...-_-
3.
수능 시험이 끝났을 때도 그렇고, 막 제대를 했을 때도 그렇고..
사람은 무언가 바쁘거나 신경쓸 일이 많을 때는 그 스트레스 때문에 무척 괴롭지만..
너무 한순간에 그런 것들이 사라져버리면...
그 공허감 또한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무섭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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