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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3일 일요일 날씨 흐리고 비. 다시 로마인 이야기를 읽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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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역학 2를 배웠던 때로 기억하는데, 그게 아마 학부 3학년이었을 꺼다.
그러니까 벌써 3년 전인 2004년에 이 책을 처음 접했었다.
당시엔 11권인가 12권까지 나온 상태였고, 지금은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아무튼 당시에 나와있는 편까지는 모두 읽었다.
오현제 시대의 중간까지 읽었고, 그 후에 다음 편이 나오기까지 너무 오래 걸려서 읽다가 중간에 그만두게 되었다.
읽어야지 읽어야지 마음만 먹다가 이번에 전 편을 소장할 목적으로 한권씩 사서 읽기 시작했다.
오현제 시대 전까지 읽어본 나로써는 이 로마인 이야기 중 최고는 카이사르가 등장하는 4, 5권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저자인 시오노 나나미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인 만큼 그 편에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에 그럴테지만
카이사르라는 인물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은 분명 시오노 나나미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도 충분히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 외에 또 재미있는 이야기를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한니발이 등장하는 2권을 꼽겠다.
육군사관학교에서 반드시 가르친다는 칸나에 회전이 등장하는 이 편의 재미는, 한니발이라는 인물의 천재적 능력과 더불어
로마라는 나라가 어떻게 그 천재의 도전을 물리칠 수 있었는 지도 아주 세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더구나 이 편이 재미있는 것은 각 전투의 상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그림과 함께 포함되어 있어서 전투나 전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전투의 흥미진진함까지 함께 느끼게 된다.
.... 그래서일까.....
한참 칸나에 회전에 관해서 읽던 나는 다시금 삼국지11을 하고 싶어졌다.-ㅂ-;
만약 내가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을 읽고 있었다면 아마도 은하영웅전설 3나 삼국지 7이 하고 싶어졌을 것이다.
은영전 3나 삼국지 7은 게임상의 한 인물이 되어 이야기를 끌어가기 때문에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처럼 인물에 초점이 맞춰지게 된다.
그러나 로마인 이야기는 로마라는 나라의 역사 전체를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물만큼 전체를 바라보는 시점도 갖고 있다.
그래서 나 역시도 한 인물이 되어 그 인물의 깊은 곳까지 함께 하기보다는,
거대한 장기판의 말들을 마음대로 움직이며 흐름을 맛보고 싶어졌다.
크하. 오랜만에 다시금 느껴지는 전략의 혼(?)이다.
....
하지만 막상 게임을 구한다고 해도... 즐길 시간은 있을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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