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2005년 10월 17일 월요일 날씨 맑음. 얼굴없는 인간. 본문

일기

2005년 10월 17일 월요일 날씨 맑음. 얼굴없는 인간.

☜피터팬☞ 2005. 10. 1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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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는 무엇을 손에 들고 있지??

이것은 무척 중요한 질문이다. 누구보다 너에겐 중요한 질문이다.
눈돌리고 다른 사람을 찾을 생각은 하지 말아라. 바로 너다.
네가 지금 무엇을 손에 들고 있느냐가 너의 모습을 결정짓는다.
너는 얼굴없는 인간이므로.

너는 네 손에 들고 있는 '무엇'에 의해 얼굴이 결정되는 얼굴없는 인간이다.
너의 얼굴은 가변적이고 임의적이다.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얌체공처럼 너의 얼굴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네가 지금 들고 있는 그것이 마치 너의 모든 것인양 그것을 향해 달음박질치는 너의 모습은 배우와 다를 바 없다.

너는 지금 무엇을 들고 있느냐?
이제는 그것이 네가 들고있을만한 것인 지를 판단해야하지 않을까?
아니면, 네가 무엇을 들고 있던 지 변하지 않을 얼굴을 하나 장만해야하지 않을까?

밋밋한 너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구역질이 나올 것만 같다.

P.S : 요즘 한국 소설들을 읽고 있는 중...-ㅅ- 일기에서도 웬지 내가 소설을 읽는 티가 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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