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6년동안 126억원... 뭐, 이런 것을 제외해도 충분히 오래전부터 흥미를 자극하고 있던 만화였다. 미루어지기만 하던 개봉시기와 재제작의 소식들... 그리고 막상 뚜껑이 열렸을 때... 일단... 칭찬부터 하고 들어가련다. 최소한.. 나는 한국 에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충분히 아름다운 영상들과 음악. 배경으로 사용된 미니어쳐는 CG로 도배해버린 다른 어떤 만화보다 더 만화에 잘 어울렸다. (실제 배경을 사용한 것보다도 훨씬 좋았다. 뭐, 간혹 "로저래빗.."이 생각날 정도로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클라이막스에서 델로스 시스템이 파괴된 후의 영상과 음악에서 메트로 폴리스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2D의 캐릭터들도 훌륭했다. 나름대로 미국이나 일본의 영향에서 벗어나려 한 그림체는 썩 ..
컴퓨터 그래픽의 뛰어남에 대해서는 굳이 이야기할 필요도 없지. ... 누가 뭐라고 해도 소용없다. 이 영화의 주제가 진부하고 전개 방식 또한 뻔하며, 디즈니가 좋아하는 가족애와 주변 친구들과의 우정 등등 지금까지 나온 이 회사의 다른 영화랑 차이점이 없다고 해도 소용없다. 재미있는 영화는 재미있는 것이다..-ㅂ- 우리가 헐리우드식의 영화에 길들여져서 뻔하디 뻔하며, 게다가 한바탕 조소를 퍼부울 수 있는 주제에 감동한다고 하여도.. 충분히 즐겁고, 재미있고, 한바탕 웃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 않은가. 말린, 도리, 니모, 크러쉬, 부르스... 누구 하나 개성없는 캐릭터도 없고, 그들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것을 누가 부정할 수 있을까..ㅎㅎ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던지..
너무나 재미있는 만화 (혹은 영화?) 였다. 디즈니라는 걸출한 제작사가 만들어내는 그 짧고도 긴 즐거운 시간. 비교적 광범위한 관객을 대상으로 해서 만든 이 영화는 디즈니의 기본 주제와 크게 동떨어지지 않으면서도 보는 사람을 시종일관 즐겁게 해주었다.. 개인적으로...-_-; 디즈니가 너무 정형적이라는 건 인정하지만.. 그래도 디즈니가 난 좋다...;ㅁ; 영화가 끝나고.. 맥 도널드에서 세트를 시키고 받은 '부'를 아직도 잘 소장하고 있다..히~
우연히도 켜버린 TV에서는 국산 극장용 에니메이션 런딤을 한다는 자막이 떠있었다. 오호~ 뜻밖의 수확.. 오늘은 재수가 좋군.. 이라는 나의 생각은 시작한지 채 5분이 지나지 않아서.. 모두 지워졌다..-_-;; 생각보다 뛰어난 영상에도 불구하고.. 내용은 빈약하기 그지 없었다. (이미 에니메이션 파이널 판타지를 본 나로서는 움직임의 어색함은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았으나,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별로 없었다는 것은 지적사항이다.) 주인공들은.. 이데올로기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 같지도 않았고.. (네서스가 나쁜 단체라는 것은.. 세살 먹은 어린 아이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초반부에 설명이 나온다..-_-;; 그들은 핵폐기물을 지구 주변에 버리고 있었는데.. 대체 이런 단체에 가입하려는 주인공은 정신이 있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