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오늘도 친구에게 물어봤다. "난 어떤 사람이지?" 다른 여러가지 이야기 중에.. 그 친구는 이런 말을 했다. "프로이드의 심리학에 기초해서 본다면.. 넌 아직 유아기야.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묻고 확인하는 것이 그 근거지." .. 인정한다.. 유아기..'-' ^^; 게다가 고집불통인 유아기...허허..;; 오늘 도서관에서 공부하면서.. 이 책, 저 책 뒤적이다가.. 심리학과 사랑학에 대하여 가득 꽂혀있는 책장을 발견했다. 평소였다면.. 뭐, 신나게 찾아서 읽고 흥분하고 희열에 휩싸였을텐데.. 왜인 지.. 그들의 사상은 날 더 이상 흔들지 못했다.. 에리히 프롬과 니체의 영향이 너무 큰 걸까? 왜 그들의 신선하고 독특한 이야기들은 내 마음에 어떤 감흥도 불러일으키지 못한 걸까? 여전히 난..
사무라이라...-_- 일본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 중에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무라이가 아닐까? 전국시대.. 그 전후로 활약했던 무인. ... 만화 등에도 너무 많이 나와있어 전혀 낯설지도 않다..-_- 그런 사무라이의 이야기다. 배경은 도쿠가와가 일본을 다스리고 있던 때였지만.. 음악은 펑크에.. 흑백의 화면..-_- 피튀기는 칼부림이 많이 나오지만 피는 정작 단 한 방울도... 아.. 아니다..-_- 코피 흘릴 때 피 보이긴 하는구나..허허.. 게다가 그 코믹스런 장면들이라니..ㅋㅋ 사실은 칼 싸움하는 장면도 전혀 박진감 넘치지 않았다..-_- 허허..; 주인공의 역할이라고 하는 것 역시도 의심스럽고...ㅎㅎ 진부한 주제와 진부한 전개....였지만 주인공을 영웅으로 만들 생각은 없었던 것이 ..
글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_- 최소한 나의 영화에 대한 평은 그것이 가장 적절한 것 같다. 클로즈 업된 화면들과 독특한 카메라 기법들. 불안한 심리 상태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무언가 비정상적으로 보인다. 그리고 엇박자의 타이밍을 가진 괴기스런 장면들. 섬세하고 예쁘게 꾸며진 가구들과 소품들. 그리고 색깔이 선명한 각 방들의 벽지와 조명들. 분위기를 슬슬 몰고가다 예측하지 못한 타이밍에서 터뜨리는 감독의 악취미. 고전적인 방법들을 빼먹지 않고 놀래키긴 했지만...-_- 그것이 전부였다. (그래, 충분히 예쁜 장면이 많았다는 건 인정한다.) 나에겐 영화가 가진 전체적인 짜임새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감독은 충분히 생각을 하고 만든 것임에 틀림없겠지만.. 뭐랄까.. 영화의 반전이 이루어지..
이 녀석은.. 날 편안하게 해준다. 우울하고 지칠 때면 항상 날 달래주곤 한다. 싫다고 도망가는 경우는 절대 없다. 그리고 내 시간을 많이 잡아먹지도 않는다. 아주 짧은 시간동안 내게 있어주다가 떠난다. 필요하면 내가 뭔가를 하는 동안에도 내 곁에 있어준다. 이 친구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래도 내게는 무척 좋은 친구이다. 한 때 이 친구와의 관계를 청산해야하는가 하고 무척 고민한 적도 있었다. 내게 항상 좋은 친구는 아니라서.. 나를 위해 이 녀석을 멀리해야할까하는 슬픈 생각도 가졌었다. 하지만.. 어쨌든 지금에 와서 이 친구를 버릴 일은 없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 친구를 대신할 다른 친구가 없다는 거겠지..^^ 보통 비오는 날 만나는 이 친구를 가장 좋아한다. 내가 좀 센티해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