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뜨겁다... 구름 한 점 없이 내리쬐는 태양... 태양을 마주하고 앉아 있어 눈을 뜨기도 힘들다. 눈이 아파.. 눈 앞을 보는 것이 그리 수월하진 않지만, 조금씩 빛에 익숙해지면서 내 앞에 앉아있는 세 사람이 보인다. 어두운 색감의 치렁치렁한 옷을 걸치고 딱딱한 표정으로 그들은 책상 위의 무언가를 보면서 이따금 나를 흘깃거린다. 꼭 교회 성가대 복장같군. 이런 날씨에 저렇게 입으면 덥지 않을까... 나는 덥다. 지치는 날씨야. 여기를 피하고 싶은데 왠지 내 앞에 앉은 세 사람의 눈치를 보게 된다. 어쩐지 분위기가 무겁다.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된다. 하지만 그저 긴장될 뿐 두렵지는 않다. 가장 오른쪽의 사람이 무언가를 뒤적이며 보다 내게 눈길을 돌리며 갑자기 묻는다. "당신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
어릴적 내가 좋아하던 교과서는 국어책과 도덕책이었다. 다른 교과서는 받아도 진도가 나가기 전까지 특별히 들춰본 적이 없지만 국어책과 도덕책은 예외였다. 내가 딱히 그 두 과목을 좋아해서 미리 예습을 하기 위해 봤던 것은 전혀 아니다. 그저 두 책에는 다른 교과서보다 훨씬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러고보니나는 꽤나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었군.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국어 교과서에 실린 글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말이란 이루는 힘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말을 함부로 하면 안되고, 자기 결심은 내뱉어야하며.. 어쩌구 하는 내용이었는데.. 여튼 지금도 공감하는 내용은 확실히 말이란 이루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그 이루는 힘을 가진 말의 형태를 세가지로 분류해보면..
고등학교 동창인 윤관이 결혼식의 축가. 노래를 결혼식 겨우 2주 전에 알았는데 문제는 내가 그 노래를 몰랐다는 것..;; 게다가 한곡이 아닌 두곡이 후보여서 계속 듣고 연습하고...;; 김연우의 꽃보다 남자는 그다지 유명한 곡이 아니라서 걱정했는데, 분위기가 발랄하고 결혼식 분위기도 좋아서 전체적으로는 좋았다는 느낌이다. 그런데 난 가성처리 부분을 걱정했는데, 막상 부를 때 문제가 된 부분은 가성부분이 아니다..;; 노래를 들으면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금새 알 수 있을 정도로 말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