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이 책은 만화가가 쓴 만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단순히 만화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이 책은 만화에 대한 논평이 아니라 만화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이고 우리 나라 만화의 현주소를 말해주고 있는 책이다. (이제는 조금 지나간 현실이 되었는 지도 모르겠다. 책이 출판되고 이미 많은 것이 또 변하였으니.) 나는 이 책을 보면서 만화책이 아님에도 만화책인 것처럼 느껴졌다. 왜냐고? 읽기가 무척 쉬웠거든. 박무직 선생님은 달변가이다. 그리고 내 개인적으로는 글도 무척 잘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문장력은 어쩌면 인터넷 논객들의 그것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게다가 이 책의 편집은 일반적이지않다. 오히려 인터넷 상에서 글을 읽는 기분이다. (문장의 편집상의 이유..
A.F력. 우리가 현재에 사용하는 A.D력이 아니다. A.F력이라는 것은 포드 자동차 회사의 사장인 포드 사장이 T형 자동차를 개발한 것을 기점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이다. 이 새로운 개념을 사용하는 새로운 세계. 그것은 실로 새로운 세계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실로 '멋진 신세계'를 만나게 된다. 그 세계에는 그 어떤 고통-육체적이고 정신적인 모든 고통-이 없는 세계이다. 그 세계에서는 고통이라는 것을 생산성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것으로 간주하고 모든 사람들이 안정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한다. 가족, 애인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그 세계는 결혼도 없으며, 자식도 없고, 섹스는 자유롭다.- 사랑의 고민(?)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들은 인공 수정을 통해 생산되므로, 인구 조절도 자연스럽다..
'눈먼 자들의 도시' 이후에 내가 푹 빠져버린 작가 주제 사라마구. 그의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눈먼 자들의 도시' 내가 친한 친구에게 '눈먼 자들의 도시'를 추천해주었다. 그 친구가 그 책을 다 읽고 나에게 해준 말은 이 사람 어쩐지 평범하지 않다라는 것이었다. 조금은 편집증적인 느낌이라고 할까? 어쨌든,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법이 그리 평범하진 않다는 것. 나는 그 느낌을 이 소설을 읽으면서 참 많이도 느꼈다. 확실히 평범하지 않은 소설을 쓰는 사람이다. 스페인과의 전쟁에서 왼쪽 팔을 잃은 발따자르와 종교재판소의 횡포로 어머니를 잃은 블리문다. 그리고 수도사의 신분이면서도 하늘을 나르는 것을 꿈꾸는 바르똘로메우 신부. 그들 셋은 하늘을 날기위해 빠사롤라를 만들고, 결국 하늘을 난다. 그러나 그것은 이 이..
왜인 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본 소설을 별로 좋아하진 않았다. 일본 만화는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지..^^;; 그럼 이제 무라카미 하루키의 '해변의 카프카'를 다 읽고난 후에는?? 여전히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15세가 되는 생일날 주인공 다무라 카프카군은 가출을 한다. 그의 본명은 끝까지 등장하지 않았다. 그는 이 소설을 읽는 모든 이에게 자신이 지은 이름인 카프카로 기억되고 있다. 15세의 소년이 가출한 이유는 아마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소설에서 본인의 입을 통해 말해진 가장 큰 이유는 끔찍한 저주 때문이었다. '오이디푸스의 저주' 오이디푸스라는 뛰어난 영웅도 결국은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는 내용의 전설. 15세의 카프카 역시 자신의 운명을 거스르기 위해 스스로 부단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