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나는 아주 어릴 적부터 로봇을 좋아했지만, 변신 로봇은 안 좋아했다. 어린 시절 내가 만져본 변신 로봇들은 변신을 위해서 프로포션이 안 좋은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관절 가동이나 내구성도 변신을 위해 희생된 경우가 많아서, 기본적으로 멋진 자세를 잡으면서 마음껏 놀고 싶던 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다. (박스 아트의 멋진 모습과 자세를 기대하며 실물을 꺼내보고는 곧 상처받던 순진했던 시절의 나...ㅠㅜ) 건담 시리즈에서도 진주인공 격인 제타 건담 대신 건담 마크 2를 가장 좋아했던 것은 이런 내 취향이 반영된 결과였다. 제타는 변신 기믹 때문에 내구성 등이 좋지 않았지만 마크 2는 쓸데없는(?) 기믹없이 심지어 외모마저 탄탄했기 때문이다. (퍼스트 건담은 변신은 없지만, 코어 파이터 때문에 비슷한 결과로 나..
어릴 적 아픈 가족사를 경험한 북산의 포인트 가드 송태섭. 평탄하지 않은 삶 속에서 그를 무너지지 않게 지탱해 준 것은 농구였다. 전국 대회에 올라가서 맞붙는 이번 상대는 전국 최고라는 산왕공업 고등학교다. 강한 상대에게 주눅 들지 않고 시작했지만, 과연 최강 산왕을 이길 수 있을까. 채치수, 정대만, 서태웅 그리고 강백호와 함께 한번 덤벼보는 거다. 마지막으로 애니 관련 리뷰를 쓴 것이 10년 전이다. ㅋ 10년 동안 애니메이션을 전혀 안 본 것은 아니고, 리뷰를 써야겠다고 생각한 작품도 꽤 있었는데, 결국 쓰지 않고 버텨오던(?) 상황을 바꾼 작품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되었다. 그만큼 원작 팬에게는 멋진 선물이었고, 신규 팬들에게도 슬램덩크의 멋짐을 전달할 만한 작품이다. 애니는 원작에서 상대적..
돌이켜 보면 매년 비슷한 듯 하지만 언제나 변화는,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있어왔다. 지나버린 2022년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바로 별이가 이제 초등학생이 되었다는 것. 별이는 드디어 인터넷에서 우스개로 이야기하는 잼민이가 되었다. 2022년은 별이가 우리 나이로 8세, 만으로는 7세가 되는 해이고 우리 부부는 학부형이 되는 해였던 것. (그리고 이 이야기를 2022년에 준비해서 2023년에서야 마무리 짓는 아빠... 덕분에 서술어를 모두 과거형으로 수정하고 있다...ㅠㅜ) 지인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와, 이제 다 키웠네 라는 말을 부러움을 섞어서 하고는 했는데, 이제 드디어 나도 그런 위치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그토록 부러워하던 학부형이 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마나님께서 직접 선택하신 홀리데이 메인 스트릿. 원대한 계획으로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아래쪽에 이 레고를 꾸미면 이쁘겠다... 였으나...;; 올해는 어찌어찌 크리스마스 트리는 고사하고 뭘 해볼 의지조차 없었으니...-ㅅ-;; 아무튼 겨우 크리스마스 당일에야 조립을 시작하게 된 오랜만의 레고. 작업을 도와주려고 하는 멜과 비교해봤을 때 알 수 있듯이 박스 사이즈는 꽤 큰 편. 그리고 City도, Creator 같은 별도 카테고리 없이 그냥 레고 로고만 있다. 별도 카테고리가 없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레고 가격이 오른 것을 크게 느낄 수 없는, 꽤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다. 뒷면에는 제품의 연출샷과 파워펑션을 통해서 전차를 움직일 수 있다는 간단한 소개가 실려있다. 뒷면에 실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