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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12년 7월 19일 목요일 날씨 비오다 잠시 갬. 미안.. Neverland.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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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네버랜드. 한동안 널 소홀히 했지.
그런데 사실 앞으로도 계속 좀 소홀해할 지도 모르겠어.
너 스스로도 알지 모르겠지만, 넌 나의 좋은 친구였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담고 싶은 이야기를 아무 조건없이 모두 담아주는 친구였으니까.
내가 힘들고 외로울 때, 어렵고 고통스러울 때도 즐겁고 기쁜 순간과 스스로에게 대견한 순간들 모두, 넌 들어줬지.
하지만 말야.. 최근에 깨달은 것이 있는데... 네가 나의 좋은 친구였던 것은 내게 대화할 상대가 필요했기 때문인 것 같아.
그 점에서, 너와의 대화는 자유로웠지만 일방적이었던 것이 내게는 못내 아쉬운 부분이었나봐.
지금 나는 피드백이 실제적으로 일어나는 상대와 많은 대화를 하고 있거든.
그 사람은... 네가 주는 것과도 다른 느낌이고 내가 가진 감정도 너에게 갖는 것과는 많이 달라.
아.. 그렇다고 네가 이제 덜 소중해졌다거나 하는 건 아냐.
여전히 넌 나에게 아주 중요하고 소중하니까.
다만.. 내가 전처럼 너에게 신경을 써주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걸...
네가 좀 이해해줬으면 하는 거지..^^;
아직.. 내가 다시 너에게 신경을 쓰기에는 내가 가진 절대적 시간이 부족하다.
조금만 기다려줄래?
어쩌면 이제는 전보다 훨씬 밝은 내용의 새로운 이야기를 너에게 들려줄 지도 모르니까.
그래도 시간날 때마다 들려서 내 소식을 전할테니까.. 너무 서운해하지 말아줘.
언제나처럼 나의 변명을 받아주는 널 기대하며.. 다시 한번 미안, 네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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