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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날씨 맑음. 짧은 하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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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대로 였다면 지금 나는 아마 내 컴퓨터 앞에 앉아 이렇게 일기를 쓰고 있지않았을 것이다.
아마 지금쯤은 양양의 쏠비치에서 가벼운 술 한잔과 함께 사람들과 인생에 관해,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다
서울로 돌아가는 걸 예비하며 리조트의 소파에 누워있었겠지.
떠나기 전부터 찜찜하다 했다.
수요일에 출장을 나갔다가 목요일에 돌아오신 이사님이 대충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한 일과 관련해
이것저것 주문하시면서부터 아무래도 조짐이 심상치않다는 걸 대충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금요일 반차를 내면서부터 미리 물어봤던 것인데...-_-
결국 경기도를 막 벗어나 강원도를 한참 달리고 있을 무렵 회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양양에서 서울로 복귀.
어제 밤 늦게 도착해 새벽까지 술을 마신 터라 처음 가 본 양양의 그 어떤 것도 담을 수 없었다.
겨우 남긴 것은 아침에 숙소의 창문을 통해 보이는 저 바다의 풍경이 전부.
그리고 떠나기 위해 기다리던 양양 버스터미널의 모습만이 양양에 대한 첫인상의 전부다.
돌아오는 것이 그렇게 싫었던 것은 아니다.
자리가 조금 애매하기도 했고, 지금 내가 여행에 별다른 매력을 못 느끼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주말 늦도록 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기대하며 돌아온 건 아닌데.ㅋ
아아. 어쨌든 일이고 회사가 지금은 내 삶의 큰 부분이니 어쩌랴.
이렇든 저렇든 나에게 주어진 몫이니까 인정하고 가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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