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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3년 2월 21일 금요일 날씨 흐리고 비. 낯설음 속의 내던짐과 낯익음 속의 침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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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주 극과 극의 만남이었다고 해도 좋겠다.
오랜만에 오전에 일어나서 신입생 예비대학을 다녀왔다.
03학번..
휴.. 벌써 나랑 학번만 해도 5년이나 차이가 나는군...(나이 차는 좀 더 가까울 수도..후훗~)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의 만남.
물론.. 내가 더 유리한(?) 위치이다.
나는 선배이고, 그곳에 함께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 동기 혹은 내가 아는 후배들이며 내가 생활하던 공간이니,
내가 더 자유롭고 당당(?)할 수 있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어차피 학년 차이도 너무 나고 그 녀석들 대부분은 군대에 갈 녀석들이,
잘 해야 나와 함께 있을 기간은 1년에서 2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녀석들과 어느정도 안면은 익힌 것 같다..-_-
성격탓일까?
조금은 냉소적이 되어볼까 하고 생각했던 아침과는 반대로 조장이라는 책임감과
아무것도 모르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뭔가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또다시 이런저런 이야기를 혼자 지껄였다.
반응이 나빴던 것은 아니지만..
뭐랄까.. 이젠 이런 식으로 친해지고 싶지 않다..-_-
그 후에..
오후에는 초등학교 반창회를 했다.
이미.. 횟수로 10년 지기인 친구들.
자주 만나서 친한 친구들은 아니지만.. 어쨌든 오래된 추억과 함께 공유한 어린 시절 덕분인 지..
나 역시도 무척 편안하게 있을 수 있다.
그것은 오전에 느낀 편안함과는 무척이나 다르다.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의 반경은 두 가지의 경우에 모두 틀리다.
후배들과 있을 때, 친구들과 있을 때
처음 보는 사람들과 있을 때,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때.
이제는 새로운 것보다는 익숙함에서 오는 즐거움이 더 좋다.
아니.. 그렇다고 새로운 것을 거부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내게 휴식이 된다는 것은 편안함을 베이스로 해야하지 않겠는가??
P.S : 어쩌면.. 도망가고 싶은 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나'에게서.. 아무튼.. 당분간은 익숙함에 머무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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