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Comments
Peter Pan in NeverLand
2009년 12월 15일 화요일 날씨 맑음. Pride. 본문
반응형
나는 프라이드가 강한 사람일까?
프라이드가 강하다기보다는 그저 좀 둔한 녀석일 지도.
남들보다는 여타의 형식에는 좀 덜 얽매이는 편이라고 자평하다가도
프라이드가 강하게 느껴지는 경험들을 돌아보면 강한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그 놈의 프라이드, 아니, 좀 더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면, 면목, 쪽.
암튼 취직과 함께 그것이 세워진 듯한 오늘 내 모습에 조금 부끄러워지며 나를 사랑하기로 한다.
다른 사람을 만날 때 취직하지 못함에 대한 자격지심이 없지는 않았지만,
이제와 생각해보면 이러나저러나 나는 나일 뿐이고 내가 나를 소중히 생각해줬어야 하는데,
백수라는게 부끄러워 다른 사람들 만나는 것을 기피한 것은
내가 나를 아직 충분히 사랑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근거일 지도 모른다.
내가 내 스스로에게 떳떳했다면 겨우 그런 이유로 사람들을 못 만날 이유는 없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제와서 씩씩해지는 내 모습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했다.
내가 멘토로 삼은 카이사르가 만약 나와 같은 위치였다면 그는 그것을 부끄러워했을까?
어쩌면 그와 나의 결정적 차이는 자신의 운명을 걸 시기를 파악하고 있느냐 그렇지 못하냐의 차이일 지도.
(물론 저런 내적인 이유 외에도 금전적인 압박이라는 외적은 이유도 충분했지만..^^;)
이제와서 이런 것을 깨닫는 것이 내 자신을 더 부끄럽게 만들기도 한다.
어차피 이제 나는 누군가의 입장에서는 '승자'니까.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가 나락으로 떨어질 위험이 많이 사라진 상황에서 느끼는 일종의 동정일런 지도 모른다.
저런 방식은 유치한 자기보호 내지는 우스운 자기기만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
뒤늦은 깨달음이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위험도가 떨어지는 문제에 대해 호들갑을 떠는 것은 나쁘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깨달음에 대한 실천이다.
역사가 중요한 것은 좋은 것을 기억하기보다는 좋은 것에 숨어있는 나쁜 것을 다음에는 줄이도록 하기 위함이 아닐까.
프라이드가 강하다기보다는 그저 좀 둔한 녀석일 지도.
남들보다는 여타의 형식에는 좀 덜 얽매이는 편이라고 자평하다가도
프라이드가 강하게 느껴지는 경험들을 돌아보면 강한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그 놈의 프라이드, 아니, 좀 더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면, 면목, 쪽.
암튼 취직과 함께 그것이 세워진 듯한 오늘 내 모습에 조금 부끄러워지며 나를 사랑하기로 한다.
다른 사람을 만날 때 취직하지 못함에 대한 자격지심이 없지는 않았지만,
이제와 생각해보면 이러나저러나 나는 나일 뿐이고 내가 나를 소중히 생각해줬어야 하는데,
백수라는게 부끄러워 다른 사람들 만나는 것을 기피한 것은
내가 나를 아직 충분히 사랑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근거일 지도 모른다.
내가 내 스스로에게 떳떳했다면 겨우 그런 이유로 사람들을 못 만날 이유는 없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제와서 씩씩해지는 내 모습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했다.
내가 멘토로 삼은 카이사르가 만약 나와 같은 위치였다면 그는 그것을 부끄러워했을까?
어쩌면 그와 나의 결정적 차이는 자신의 운명을 걸 시기를 파악하고 있느냐 그렇지 못하냐의 차이일 지도.
(물론 저런 내적인 이유 외에도 금전적인 압박이라는 외적은 이유도 충분했지만..^^;)
이제와서 이런 것을 깨닫는 것이 내 자신을 더 부끄럽게 만들기도 한다.
어차피 이제 나는 누군가의 입장에서는 '승자'니까.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가 나락으로 떨어질 위험이 많이 사라진 상황에서 느끼는 일종의 동정일런 지도 모른다.
저런 방식은 유치한 자기보호 내지는 우스운 자기기만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
뒤늦은 깨달음이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위험도가 떨어지는 문제에 대해 호들갑을 떠는 것은 나쁘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깨달음에 대한 실천이다.
역사가 중요한 것은 좋은 것을 기억하기보다는 좋은 것에 숨어있는 나쁜 것을 다음에는 줄이도록 하기 위함이 아닐까.
반응형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09년 12월 28일 월요일 날씨 맑음. 한발, 한발 (2) | 2009.12.28 |
|---|---|
| 2009년 12월 27일 일요일 날씨 눈. 눈오는 거리. (0) | 2009.12.28 |
| 2009년 12월 14일 월요일 날씨 맑음. Restart. (0) | 2009.12.15 |
| 2009년 12월 12일 토요일 날씨 맑음? 고질적인 소화불량. (0) | 2009.12.13 |
| 2009년 12월 11일 금요일 날씨 흐림. 읽기보다 쓰기. (0) | 2009.12.11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