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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4일 토요일 날씨 흐림. 예술이라 불리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 본문

일기

2008년 10월 4일 토요일 날씨 흐림. 예술이라 불리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

☜피터팬☞ 2008. 10. 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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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무엇인 지, 무엇을 예술로 불러야할 지 아직 명확하게 정의한 건 아니다.
다만 나는 폭넓은 범위의 것들을 예술로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물론 그 안에 취향에 의한 호불호는 분명히 존재한다.

내가 선호하는 예술은 소위 나름 '철학적'이라고 부르는 것들이다.
그리고 그러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예술가들에게 존경의 시선을 보낸다.
무엇이 철학적이고, 어떤 작품이 철학적이냐고 묻는 것은 길고 긴 이야기가 되니까 여기서는 삭제.

아무튼, 그러한 작품이나 작가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중에 생각이 없는 사람은 없고, 철학적이지 않은 사람도 없다.
그러나 그러한 것을 표현해내는 것은, 그것도 다른 사람들이 보고 느낄 수 있게 해내는 것은 쉽지않다.
술자리에서 들떠서 이야기하는 무거운 이야기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그리고 보편적으로 만들 수 있는 건 어려운 일이다.

예술가는 그러한 생각을 구체적인 무엇을 통해 표출하고 전달한다.
그것이 글이던, 조각이던, 그림이던, 음악이던, 연기든 뭐든간에
그것을 보고 있는 사람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혹은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한 무엇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피조물을 만들어낸다.

그것이 중요한 점이고, 위대한 점이다.
그리고 나는 그런 식으로 표현하고 싶어한다.
내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그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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