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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4년 9월 2일 목요일 날씨 맑음. 개강 그 얼마 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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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부터 개강이었다.
별로 특별할 것이 없는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그렇듯이 그것이 전부는 아닌 모양이다.
약간은 괴리감을 느낀다고 해야할까?
아직은 정확하게 톱니바퀴가 맞지않는 것 같다.
아직 첫 주라서, 별다른 수업내용도 없이 들어와서 출석 체크와 간단한 교과 소개로 끝나는 것이 전부이다.
하지만, 이미 출석이라는 것은 그대로 강제적이다.
아직 시간은 전처럼 넘쳐나지만, 그것은 짜여지고 불분명한 시간이다.
곧 빡빡한 생활로 돌아갈 것이라는 무언의 암시와 함께, 사건의 연속성 사이에 수업이라는 말을 끼워넣는 단절성.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나는 이미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고 있으니 말이다.
곧 익숙해질 것이다.
지금처럼 막연히 수업이 곧 끝난다는 기대없이 다시 빡빡하고 머리아픈 수업이 계속되어지면,
나는 다시 중간고사를 준비하고, 기말고사를 준비하겠지.
리포트를 쓰고 숙제를 하니라 친구들과 도서관에서 머리를 맞댈 것이다.
하지만 그 전까지..
나는 나의 궤도를 정상으로, 아니 전보다 더 확실한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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