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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4년 7월 25일 일요일 날씨 비오고 갬. 덥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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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어렸을 무렵에 사진을 본다.
나는 볼 수 있다.
내가 어릴적의 모습을.
나의 태어났을 직후의 모습을.
그 작고 작았던 시절의 모습을.
지금은 기억조차 나지 않는 그런 모습을 말이다.
우리의 부모님이 젊은 시절 사진을 본다.
볼 수 있었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막 결혼했을 때의 모습을.
두 분이서 함께 하셨던 모습을.
그 젊고 힘있던 그 두분을.
나는 전혀 본 적이 없었던 그런 모습을 말이다.
점점 변해간다.
나보다 조금 더 어린 또래의 친구들은 비디오를 볼 것이다.
사진이 아니라 비디오를 볼 것이다.
그들은 그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볼 것이다.
정지해있는 하나의 피사체가 아닌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우리 부모님의 아기적 사진을 보지 못하는 것처럼
그들은 내 어린 시절의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은 무엇을 보게 될까?
그들은 그들의 기억을 어떤 식으로 남기게 될까???
그들에게는..
비디오보다 더한 그 무엇이 있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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