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2003년 7월 23일 수요일 날씨 흐림. 구토 본문

일기

2003년 7월 23일 수요일 날씨 흐림. 구토

☜피터팬☞ 2003. 7. 24.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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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울렁임이었다.
아니... 차라리 구토였다. 구토를 느낄만큼의, 구토를 할만큼의 울렁임.

높은 파도가 치는 배위에서
배의 흔들림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파도의 출렁임을 따라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을 온 몸으로 느낄 때..
나의 평형감각을 유지시켜주는 감각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나의 속에 있는 것을 모두 토해내게 하는 그런 느낌..

아니, 그것으로는 약하다.
빅뱅과 블랙홀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거대한 에너지의 방출과 에너지의 흡수가 동시에 일어나면서
그 사이에 있는 내가 느끼는 그 혼란함.. 그 흔들림...
억제할 수 없었다.

그 사람을 보는 순간...

나의 혼란은 시작되어버렸다...........

...........

어째서...
그렇지 않도록 지금까지 내가 한 노력들은 무엇인가?
그래.. 노력은 없었지.. 노력을 해야했지..
그렇다면 나는 왜 파괴되었는가..
무엇이 나의 평형감각을 잃어버리게 했는가..
내 감정들은 어째서 그렇게 파도치고 흔들린 것인가....

단지 그 사람을 본 것 때문에???

단지 그 사소한 이유 때문에..
지금 이렇게 내 감정은 폭발하며 침체하는가??
그 감정을 억제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혼란스러운 건가?????

대체 무어냐!!!!

무엇이 나의 구토를 유발하는 거냐!!!

왜 나는 이토록 혼란스러운 거냐!!

그 사람이 보고싶고.. 하지만 그래서는 안 되고..........

오늘의 일이 대체 내게 어떤 의미가 되어다가오고 있는 지....
내 행동들은 어떻게 해석되어지고 있는 지........

젠장할........

구토다.......

참을 수 없는 구토다..............................

P.S : 하아.... 글로 쓰려고 해도 정리가 되지 않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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