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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3년 1월 4일 토요일 날씨 맑음. 어떤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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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떤 숲 속에 한 명의 은둔자가 살았습니다.
깊고깊은 숲 속에서 혼자 살고 있었지요.
은둔자는 아는 사람이라고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의 친구는 숲 속의 나무와 돌, 시냇물과 들짐승 그리고 새들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은둔자가 먹을 것을 구하러 숲을 돌아다니다가 한 명의 아가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아가씨는 근처 마을에 사는 촌장의 딸이었는데
그 숲에 놀러왔다가 그만 길을 잃어버린 것이지요.
마음씨 좋은 은둔자는 그 아가씨를 집까지 데려다주었답니다.
그 일은 마을에 소문이 나게 되었고,
은둔자에 대해서 온 마을 사람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에서 어른까지요.
마음씨도 착하고 성실한 은둔자는 마을에서 최고의 인기인이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만나러 일부러 숲에 들어가기도 하고,
은둔자 역시도 사람들을 만나러 마을에 머물러 있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마을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지요.
자신과 똑같은 사람들하고 있다는 것이 역시 덜 외롭고 신났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은둔자는 점점 마을 사람이 되어갔습니다.
은둔자의 옷을 벗고 마을 사람들과 같은 옷을 입으며,
나무열매가 아닌 빵과 고기를 먹었지요.
그리고 자신이 집을 찾아준 촌장 아가씨에게 청혼했습니다.
아가씨는 승낙했구요..^^
온 마을 사람들이 축하해주었답니다.
그리고 결혼을 허락받은 그 날...
그는 자신이 쓰던 물건들을 챙기기위해
자신이 살던 곳으로 갔습니다.
가는 도중.
그는 이상한 것을 느꼈습니다.
얼마나 많이 간 길이었는데.. 얼마나 자주 지나간 길었는데..
그에게는 이상하게 낯설게만 느껴졌습니다.
더 이상 나무들은 그를 보고 인사하지 않았고,
바위들도 그를 경계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시냇물조차도 소리죽여 흐르고
새나 들짐승들도 도망가기 바빴습니다.
그제서야..
그는...
이제 더 이상 자신이 은둔자가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정오가 지나도 그는 마을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그가 살던 곳까지 찾아갔을 땐...
이미 그 곳에 그는 없었습니다.
그가 마을에서 입고간 옷 이외에는요...
난 가끔 얼토당토않고 재미도 없는 동화를 쓴다.
왜냐하면..
동화니까....
시보다는 동화가 좋다.
같은 의도라면 시보다는 동화를 선호한다.
동화는 시보다 덜 애매모호한 것 같으면서 더 애매모호하다.
그리고 동화라고 포장되어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그 안에선 '잔인함'조차 '동심'으로 포장된다.
아무튼...
은둔자는 숲에서 살아야 한다..
깊고깊은 숲 속에서 혼자 살고 있었지요.
은둔자는 아는 사람이라고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의 친구는 숲 속의 나무와 돌, 시냇물과 들짐승 그리고 새들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은둔자가 먹을 것을 구하러 숲을 돌아다니다가 한 명의 아가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아가씨는 근처 마을에 사는 촌장의 딸이었는데
그 숲에 놀러왔다가 그만 길을 잃어버린 것이지요.
마음씨 좋은 은둔자는 그 아가씨를 집까지 데려다주었답니다.
그 일은 마을에 소문이 나게 되었고,
은둔자에 대해서 온 마을 사람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에서 어른까지요.
마음씨도 착하고 성실한 은둔자는 마을에서 최고의 인기인이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만나러 일부러 숲에 들어가기도 하고,
은둔자 역시도 사람들을 만나러 마을에 머물러 있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마을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지요.
자신과 똑같은 사람들하고 있다는 것이 역시 덜 외롭고 신났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은둔자는 점점 마을 사람이 되어갔습니다.
은둔자의 옷을 벗고 마을 사람들과 같은 옷을 입으며,
나무열매가 아닌 빵과 고기를 먹었지요.
그리고 자신이 집을 찾아준 촌장 아가씨에게 청혼했습니다.
아가씨는 승낙했구요..^^
온 마을 사람들이 축하해주었답니다.
그리고 결혼을 허락받은 그 날...
그는 자신이 쓰던 물건들을 챙기기위해
자신이 살던 곳으로 갔습니다.
가는 도중.
그는 이상한 것을 느꼈습니다.
얼마나 많이 간 길이었는데.. 얼마나 자주 지나간 길었는데..
그에게는 이상하게 낯설게만 느껴졌습니다.
더 이상 나무들은 그를 보고 인사하지 않았고,
바위들도 그를 경계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시냇물조차도 소리죽여 흐르고
새나 들짐승들도 도망가기 바빴습니다.
그제서야..
그는...
이제 더 이상 자신이 은둔자가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정오가 지나도 그는 마을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그가 살던 곳까지 찾아갔을 땐...
이미 그 곳에 그는 없었습니다.
그가 마을에서 입고간 옷 이외에는요...
난 가끔 얼토당토않고 재미도 없는 동화를 쓴다.
왜냐하면..
동화니까....
시보다는 동화가 좋다.
같은 의도라면 시보다는 동화를 선호한다.
동화는 시보다 덜 애매모호한 것 같으면서 더 애매모호하다.
그리고 동화라고 포장되어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그 안에선 '잔인함'조차 '동심'으로 포장된다.
아무튼...
은둔자는 숲에서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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