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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6년 1월 22일 일요일 날씨 맑음. 다시 그 자리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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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2일을 넘겨버린 밤 12시 40분.
그러나 내게는 여전히 22일의 연장선.
책장에는 영어로 된 하드 커버의 책들이 색색이 꽃혀있고,
책상 위에는 문자들이 가득 적힌 이면지들이 굴러다닌다.
딱딱한 의자와 조용한 이곳에 울려퍼지는 소리는 오로지 내가 키보들르 두드리는 소리 뿐.
온풍기를 틀어놓기는 했지만, 창문으로 찬바람이 스며드는 것이 느껴진다.
건조한 공기가 느껴지는 약간은 사무적인 분위기의 이곳.
나는 연구실에 와있다.
집보다 학교 화장실이 편하고,
집에 있는 내 컴퓨터보다 연구실 컴퓨터가 더 편하고,
여기 책상에 앉아 무언가를 끄적일 때야 내가 무엇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점점.
이곳에 동화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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