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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월 29일 금요일 날씨 비오고 흐림 넘쳐나는 정보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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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상당히 똑똑하다고 여길 때가 있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었고,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 적당히 유식해보일 정도의 지식도 가지고 있었다.
(이쯤에서 밝힐 것은 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_-;)
하지만 최근엔 나의 그런 가식들이 모두 벗겨지고 있음이 느껴진다.
어쩌면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드는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하려는 것들은 전부 그렇게 호락호락한 것들도 아니었다.
나름대로 애쓴다고 애쓰고는 있지만, 내가 하는 일들은 벌써 저만치 달아나 버리고
내가 일을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일들이 나를 끌고다닌다.
처리할 수 있는 머리는 한정되어있고 능력은 힘에 부치는데 정보는 넘쳐난다.
지금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정리해야 다음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것으로 생각을 발전시킬 수 있을텐데
현재의 내 모습은 CPU속도가 떨어지거나 RAM이 부족한 컴퓨터처럼 화면은 정지한 채 '기긱기긱'소리만 내고 있다.
게다가 정보는 처리하지도 못하고 계속 쌓이기만 한다.
그리고는 충돌을 일으켜서 다운...-_-;
천천히 정리하면서 하고싶지만..
마음의 여유도, 능력도, 미룰 수 있는 일도..
지금의 내 시점에선 전혀 보이지 않는다.
단지 정지한 화면 속에서 돌아가는 소리만 나고 있다.
조만간 또 다운될 테지...
'기긱기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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