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2005년 1월 12일 수요일 날씨 맑음. 잔인한 사람. 본문

일기

2005년 1월 12일 수요일 날씨 맑음. 잔인한 사람.

☜피터팬☞ 2005. 1. 1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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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잔인한 사람인 지도 몰라요.
의도한 것은 정말 아니라고 말하지만.
믿어주지 않을 지도 모르죠.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난 잔인한 사람이에요.

상처주어서 미안해요.
그 땐 몰랐어요.
하지만 당신도 말하지 않았죠.
어쩌면 그래서 더욱 몰랐는 지도 몰라요.
그래도 이건 내 잘못이에요.
당신이 그걸 이야기하긴 쉽지않았을테니.
날 욕하더라도 괜찮아요.
정말.
내가 잘못한 거니까.

지금 나 혼자 착각하는 것인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용서를 구하고 싶어요.
그 때의 바보같은 나를 용서해주세요.
다시 그 시간이 돌아온다고 해도.
그 때와 변함없이 바보같은 나이어서 또 당신을 상처줄테죠.
그러니까 이렇게 용서를 구해요.
용서를 구해도 소용없을 지라도 용서를 구해요.

정말 잔인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는 이미 늦은 시간.
지금 알았던 것을 그 때도 알았다면.
부질없는 후회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조금은 더 나아졌길 바라며.
앞으로의 우리는 과거와는 다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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