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2004년 11월 13일 토요일 날씨 흐림. 인생이란 이름의 레이스. 본문

일기

2004년 11월 13일 토요일 날씨 흐림. 인생이란 이름의 레이스.

☜피터팬☞ 2004. 11. 1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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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레이스는 지금 얼마만큼 진행된 것일까?
1/3? 1/4?
그것은 레이스가 끝나는 순간까지 아무도 알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레이스의 출발선에서는 모두 비슷하게 출발한다.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비슷하지도 않을 지 모른다.
하지만, 최소한 내게는 비슷하게 보였다.
그런데 이 레이스에서 우리는 언제부터 다른 사람들과 거리가 멀어지기 시작하는 것일까?
고등학교? 대학교? 혹은 그 후?

언제부터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리고 그 이유 또한 한가지는 아닐테지만..
이제는 눈에 확연히 들어날 정도로 레이스의 거리는 벌어져있다.
그것은 후반 스퍼트를 위한 약간의 릴렉스일 수도 있고, 혹은 이미 실력에 의해 벌어진,
기적이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좁힐 수 없는 거리가 되었는 지도 모른다.

나는 지금쯤 어디를 달리고 있는 걸까?
다른 사람을 앞지르는 것은 아니더라도 내가 만족할만큼은 달리고 있는겐가?

오늘 대학 동기의 결혼식을 보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은,
"내가 없는 곳에서 No1 가드는 의미가 없다."
며 해남과 북산의 경기를 외면하려던 김수겸의 마음을 이제는 알 것 같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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