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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4년 8월 22일 토요일 날씨 흐림. 십년 감수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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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헛...
역시 뭐든 만만히 보고 덤비면 큰 코 다치는 법이다..-_-
오늘 하루 정말이지 큰 낙심에 빠질 뻔 했다가 겨우 살아났다..;
저녁 무렵, 얼마 전에 구입한 에어브러쉬를 가지고 프라모델에 서페이서를 뿌린답시고 폼 한번 잡아봤다.
(서페이서는 모형의 표면에 도색이 잘 되도록 미리 기본색을 뿌리는 것을 말한다)
작업 공간 안 나오는데도 억지로 만들어서 한번 멋지게 뿌려볼라구 했다.
라이터 기름도 구입했겠다, 오늘 온 서페이서를 그릇이 살짝 덜어서 라이터 기름과 정성스럽게 섞고는 에어브러쉬 통에 넣었다.
난 조금 더 신중했어야했다.
도대체 뭘 믿고 이렇게 용감한 건 지..-ㅂ-
확실히 무식하면 용감해진다..;;
서페이서는 라이터 기름과 안 섞인다!!!'-'
서페이서는 락카 전용 신너랑 섞어야한다..-_-
...
전혀 몰랐다.
용감하게 에어브러쉬 통에 넣고는 에어브러쉬를 신나게 사용했다..;;
어쩐지 이상하게 입자가 거칠더라니까..-_-;;;
입자가 거칠다 싶어서 일단 접으려고 에어브러쉬를 분해했다.
나중에 쓰기 편하게 하려고 신너로 닦으려고 했는데 잘 안 닦이더군.
당연하지..;; 이 때까지도 난 서페이서가 신너에 안 녹는다는 걸 몰랐다..;;
서페이서를 거의 벗겨내다시피 하고 에어브러쉬 부품들을 신너가 담긴 그릇에 넣어서 완전히 닦으려고했다.
바보같으니..-_- 녹지 않는 걸 눈치챘으면 적당히 좀 할 것이지..;;;
에어브러쉬 부품 중에 고무로 된 패킹이 있는데...
놀라운 사실!!! 이 고무 패킹을 라이터 기름안에 오래 두면 불어버린다..;
크헛!!!!
신너 접시에서 부품들을 빼내 다시 조립하다가 어찌나 난감했던 지..;;
모든 기기가 다 그렇겠지만, 고무 패킹 역시 작지만 절대 빠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부품이었기 때문이다..;ㅁ;
울고 싶었다..;;
이대로 에어브러쉬만 따로 사야하는 건가..;;
이 콤프레셔는 다른 에어브러쉬랑 호환은 되는 건가..;;
내가 산 세트는 에어브러쉬와 콤프레셔가 세트로 되어있는 거라서.. 호환 여부 자체가 불투명했다.
1시간 이상을 혼자 낑낑대다가...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방으로 들어왔다.
에어브러쉬 싼 것만 해도 하나에 4, 5만원 이상인데...;;
예산에 엄청난 타격이었다..;; 그 돈이면 새로 프라모델을 하나 살텐데.. 젠장...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 에어브러쉬 세트를 산 사이트에 문의를 하고 혼자 열심히 만화책을 봤다.
.....
한 2~3시간이 지났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립을 했는데...
신은 역시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 이게 이 상황에 어울리던가..;;
아무튼...
아... 이 환희의 순간이여~!!! 고무 패킹의 붓기(?)가 빠지고.. 제자리에 쏘옥 들어갔을 때의 그 기쁨이란...;ㅂ;
돌아와서 다시 사이트를 돌아보면서 내가 미처 몰랐던 것들을 하나하나 되짚어보았다..
일단 돈이 다시 안 나가도 되는 것이 가장 큰 다행...;;
정말이지.. 무식하면 용감해지고.. 아는게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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