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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3월 15일 월요일 날씨 조금 흐림? 어쨌든 하루는 가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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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흘러흘러 결국 오늘도 집이로군.
오늘은 학교에 아주 귀한 손님이 오셨다..ㅋㅋ
올 해 우리학교를 졸업하고 인터라인컴이라는 회사에 취직한 친구다.
이 친구 취직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할 때 이것저것 같이 준비한게 많아서 잘 되길 바랬는데,
가려고 하던 회사는 안 되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비슷한 계열의 회사에 들어갔다.
항상 밤늦게까지 엠에센에 있어서 물어보면 꼭 회사란다.
사실 대충 짐작하기도 하거니와 늦게까지 일하는 거 눈치채고 있어서 말걸기도 좀 미안하다.
그래도, 나 힘들 때 많이 도와주고, 내가 많이 기대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하기 어려워서 섭섭한 것도 있긴하지만 외국으로 유학가는 거 늦춰서 이렇게 늦은 시간에라도 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다행이야..^^
게다가 오늘은 어찌 회사가 일찍 끝나서 학교까지 행차하셨다.
그것도 무척 즐거운 얼굴로...'ㅂ'
그렇게 즐겁게 웃는 얼굴은 졸업하는 날 이후 처음인 듯.
(어제 과학관 행사장에서도 봤지만, 그 때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사실 만나면 하려고 쌓아두었던 이야기들이 잔뜩 있었지만...
글쎄.. 너무 오래 쌓아두었나보다. 지금은 그 이야기들이 뿌옇게 흐려져서 나조차 알아볼 수 없으니 말이다.
회사 근처에 놀러가면 보쌈을 사준다고 하니...ㅎㅎㅎ
어서 시간을 비워서 오랜만에 보쌈 좀 배불리 먹어볼까..-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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