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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3년 11월 21일 금요일 날씨 맑은데 추움. 허탈하군...-_-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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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인의 밤이 있는 날이었다.
일년의 단 하루인 과 축제행사다.
이것저것 장기자랑같은 것도 준비하고, 여자친구도 모셔오고, 학과 내 앙케이트부터 가지가지한다.
그리고 다들 되도록이면 정장을 입으라는 암묵적인 합의가 있는 날이다.
.......
하지만 내게는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고..-_-
단 5분도 안 될 것이 분명한 시간이었지만..아니 어쩌면 30초도 안 될 시간이었겠지만...
실상 나는 그 순간을 위해서 아침부터 일어나 씻고 평소 안 바르던 로션까지 바르고는
정장 안 입어도 되는 거 부득불 억지로 입고가서는 추운 바람에 맞서며,
쪽팔림을 무릅쓰고 남는 시간 도서관에서 게기면서까지 기다리다가...
나중에는 핸드폰 계속 꺼내놓고 매 분, 매 초 시계만 확인하며 이제나 올까, 저제나 올까 마음태우고....
결국에는 내가 직접 전화해서 전말을 알아버렸으니......
.......-_-
너무 무심하군......
난 오늘 하루 완벽하게 바보짓을 하고 제대로 바보가 된 건가?
쩝........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고 싶은데..... 심적으로는 잘 안 되네.
공짜표인데다가 그리 중요하지도 않은 것이기는 하지만....
내가 원하는 건.....
아주 조금의 배려라고.... 배려......
당신은 때때로 너무 차갑단말야.....-_-
돌아오는 길엔 오늘 날씨만큼이나 썰렁했던 내 마음에.....허....
젠장......
담배나 한대 펴야겠군..-_-
일년의 단 하루인 과 축제행사다.
이것저것 장기자랑같은 것도 준비하고, 여자친구도 모셔오고, 학과 내 앙케이트부터 가지가지한다.
그리고 다들 되도록이면 정장을 입으라는 암묵적인 합의가 있는 날이다.
.......
하지만 내게는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고..-_-
단 5분도 안 될 것이 분명한 시간이었지만..아니 어쩌면 30초도 안 될 시간이었겠지만...
실상 나는 그 순간을 위해서 아침부터 일어나 씻고 평소 안 바르던 로션까지 바르고는
정장 안 입어도 되는 거 부득불 억지로 입고가서는 추운 바람에 맞서며,
쪽팔림을 무릅쓰고 남는 시간 도서관에서 게기면서까지 기다리다가...
나중에는 핸드폰 계속 꺼내놓고 매 분, 매 초 시계만 확인하며 이제나 올까, 저제나 올까 마음태우고....
결국에는 내가 직접 전화해서 전말을 알아버렸으니......
.......-_-
너무 무심하군......
난 오늘 하루 완벽하게 바보짓을 하고 제대로 바보가 된 건가?
쩝........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고 싶은데..... 심적으로는 잘 안 되네.
공짜표인데다가 그리 중요하지도 않은 것이기는 하지만....
내가 원하는 건.....
아주 조금의 배려라고.... 배려......
당신은 때때로 너무 차갑단말야.....-_-
돌아오는 길엔 오늘 날씨만큼이나 썰렁했던 내 마음에.....허....
젠장......
담배나 한대 펴야겠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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