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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8년 6월 25일 수요일 날씨 맑음. 장마철이라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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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아직 그 기운이 남쪽에만 머물러 있어 내가 있는 서울은 날씨가 화창하기만 하다.
장마의 특징 중에 하나는 종잡을 수 없이 변덕스러운 날씨다.
여기 날씨도 화창하기는 하지만 어느 순간 비가 올 듯 구름이 잔뜩 끼기도 한다.
물론 아직까지 비가 제대로 내려준 적은 없긴 하지만...
어쨌든 대기의 흐름은 기상청의 예보가 무색할만큼 시시각각 변한다.
그런데... 내 기분도 왜 그렇게 변덕스러운 거냐...
안정을 찾아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내 스스로 좀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고...
그래야할 것 같기는 하다.
이제 스스로 나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언제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찡얼대고 나를 좀 구해달라고 소리쳐야 하는가.
그런데 나는 여전히 내 안의 기운을 잠재워줄 것을 외부에서 찾고 있다.
새로운 자극, 새로운 활력, 새로운 에너지와 새로운 관계...
답답하다.
사고는 정지해있고, 몸은 기계적으로 움직인다.
터져버릴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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